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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길 부황리 마을 호이스트 ‘정밀안전 진단 시급’

호이스트 기초와 맞닿는 부분 흙과 자갈 유실 심각

  • 강병호 기자 kbh2580@wandonews.com
  • 입력 2010.04.20 17:55
  • 수정 2015.11.2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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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이스트 기초콘크리트와 지면이 맞닿는 부분은 흙과 자갈이 유실되고 있어 어민들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보수공사가 시급하다. 


지난해 보길면 부황리 마을 선착장에 설치된 호이스트 콘크리트 기초바닥이 바닷물에 유실되고 있어 보완책이 시급하다.

현재 설치된 호이스트는 어민들의 어선과 전복양식에 필요한 자재를 옮기는 등 다목적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최대 5톤까지 사용할 수 있고 360˚회전이 가능하다.

하지만 호이스트 기초콘크리트와 지면이 맞닿는 부분은 흙과 자갈이 유실되어 크고 작은 구멍이 생겼으며, 주변은 급경사로 침하현상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정밀 안전진단과 대책이 시급하다.

마을 주민 A 모씨에 따르면 “마을 호이스트 기초바닥이 바닷물에 씻겨 흙과 자갈이 유실되고 있다. 이런 상태가 계속된다면 언제 넘어질지 모르는 일이다. 어민들의 안전을 생각해 하루빨리 군이 나서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호이스트 전문제작업체 관계자는 “부황리 마을에 설치된 호이스트는 무게에 따라서 1톤과 5톤을 사용할 수 있다. 현재 기초콘크리트 부분과 맞닿는 지면에 흙과 자갈이 유실되고 있다면 심각한 상태다. 이런 현상이 장기적으로 방치하면 안전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실제로 어선은 등록된 무게보다 더 무겁다. 어민들이 장기적으로 안전하게 호이스트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유실된 호이스트 주변을 계단형식으로 기초를 보강하는 것이 보완책이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완도군 해양수산과 관계자는 “부황리에는 호이스트가 2개 정도가 설치됐다. 호이스트 기초부분이 바닷물에 유실되이 그렇게 심각한지 몰랐다. 현장 확인을 통해 안전 상태를 점검하여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9월에 준공한 부황리 호이스트는 총 사업비 5천만 원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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