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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제주간 쾌속선 운항 반대한다”

완도 어민들 10일 여수 해양항만청 항의 방문 나서

  • 박재범 기자 park9545@hanmail.net
  • 입력 2010.06.10 11:04
  • 수정 2015.11.25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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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어민들이 장흥에서 제주를 운항하게 될 쾌속선 운항에 대해 허가를 취소하라며 반대운동에 나섰다.

금일, 신지, 약산 어민들로 결성된 ‘장흥-제주간 여객선 완도군 해협 운항 대책 추진위(가칭, 이하 추진위)를 비롯해 수산경영인회, 완도번영회, 수협관계자 등 40여 명은 10일 여수 해양항만청을 항의방문했다.

어민들은 쾌속선이 운항하게 될 금당, 금일, 약산, 생일, 신지 해역에는 미역, 전복, 다시마 등 양식 시설물 밀집되어 있고, 어선어업 및 낚시어업의 주조업구역으로 쾌속선이 고속으로 지날 경우 너울성 파도로 양식장 파손 및 소형 채취선 침몰 등 피해가 우려된다며, 여수 해양항만청에서는 정밀 타당성 조사는 물론 완도군청과 어촌계 등의 의견수렴 과정 없이 일방적으로 운항허가를 내줬다고 항의했다.

한편, 추진위는 7일 구성됐으며 여수 해양항만청에서 조건부 허가한 운항 허가를 취소해 줄 것을 국민권익위원회와 국토 해양부에 허가 취소건의를 비롯해 어촌계별로 반대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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