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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전복’ 청사진 나왔다

지식경제부 ‘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 선정돼

  • 박재범 기자 park9545@hanmail.net
  • 입력 2010.06.16 17:35
  • 수정 2015.11.14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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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전복이 정부지원을 통해 글로벌 상품화 및 마케팅 등을 강화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지식경제부는 완도전복을 비롯해 전국 29개 과제를 2001년도 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RIS) 신규사업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RIS 사업은 지역의 특성과 여건에 맞는 지역연고자원의 산업화를 위해 산학연 등의 지역발전주체가 기술개발, 네트워킹, 인력양성, 기업지원서비스 등을 연계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29개 과제는 향후 3년간 매년 6억 원 내외의 자금을 지원받는다.

완도전복 글로벌 상품화 및 마케팅 지원사업은 완도군과 진도군이 참여하는데, 해외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전복요리 제품(통조림, 장조림), 기능성 식품개발(전복캡슐 등)을 통해 일본, 중국, 호주 등에 수출할 수 있도록 해외 마케팅을 강화하게 된다.

완도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지역평가와 중앙평가를 거쳐 2010년 지역연고산업(RIS) 육성사업 신규사업으로 최종 선정돼 국비 18억원을 확보하게 되었으며, 추후 사업평가를 통해 인센티브를 포함 최대 24억 원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국비 18억 외에 이미 확보된 도비 1억 8천만 원, 군비 3억 3천만 원, 민자 10억 2천만 원 등 3년간 총 33억 3천만 원이 투자돼 지식경제부가 인정한 세계일류 상품 완도전복을 활용한 2․3차 산업을 육성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요 사업내용을 살펴보면 전복 양식산업과 연계한 신규시장과 틈새시장 활성화를 위해 산·학·연·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해외시장을 겨냥한 맞춤형 상품개발, 천연 의약학 소재, 조미료, 향신료, 향장품 등의 식료품 개발, 친환경 양식기술 개발, 산업화를 위한 전문인력 양성, 마케팅지원사업, 다양한 기업지원 서비스를 통해 완도전복의 글로벌 상품 브랜드로 육성해 나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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