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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읍 출신 황연수씨 ‘대통령상 수상’

제18회 서울 전국전통공연예술경연대회, 판소리 명창부 종합대상

  • 강병호 기자 kbh2580@wandonews.com
  • 입력 2010.11.10 17:30
  • 수정 2015.11.2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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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읍 장좌리 출신인 소리꾼 황연수(49 황연수국악연구소) 명창이 제18회 서울 전국전통공연예술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전통공연예술의 계승 발전과 국악의 대중화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 발굴 목적으로 (사)한국전통예술진흥회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명인부와 일반부로 나뉘어 판소리, 기악, 무용, 민요 4개 부문으로 4일부터 5일까지 서울시 종로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판소리 명창부에 참가한 황 씨는 예선에서 판소리 심청가 중 물에 빠지는 대목과 본선에서는 심청가 중 행선 전야 대목을 결선에서는 심청가 중 상여소리를 불러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황 씨는 “지난 6월부터 3개월 동안 남원 창덕암과 순천 선암사 백련암에서 피나는 독공수련 끝에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게 생각한다. 현실에 만족하지 않고 국악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말했다.
한편, 완도여중과 완도여고를 졸업한 황 씨는 흥보가, 수궁가 등 완창 발표회를 수차례 가졌으며 2002년 판소리 명창부 대상(국무총리상)과 2006년 서울 전국국악경연대회 판소리 명창부 대상(문화관광부장관상) 등 다양한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다.

한국의 명창들인 조통달(흥보가, 수궁가), 안숙선(심청가), 이난초(춘향가)선생에게서 사사를 받은 이후 현재 광주.전남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빛고을국악전수관 공연장에서 ‘황연수의 동초소리 심청가’초청공연을 가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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