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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2010 완도신문 10대뉴스

  • 완도신문 webmaster@wandonews.com
  • 입력 2010.12.29 17:39
  • 수정 2015.11.1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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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석산개발 요구하는 탄원서를 번영회가
석산개발 허가 불허 방침이 내려진지 채 1년도 지나지 않아 최근 완도군번영회와 완도군건설협회에서 군에 제출하기 위해 군민들을 상대로 ‘석산개발 허가’를 요구하는 탄원서와 서명을 받고 있어 말썽이다.

번영회와 건설협회는 석산개발 허가와 관련된 서명을 받으면서 해당 마을주민들과의 대화나 의견을 충분히 나누지 않고 추진해 마찰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마을 주민들은 지난해 12월 에 15년 동안 개발되었던 석산개발 허가연장과 신규허가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기 때문이다. 주민들은 석산개발로 인해 비산먼지가 많이 발생해 호흡기 곤란을 호소했으며, 또 선박엔진 고장과 선착장 내에 설치된 호이스트 등 기계 고장도 빈번하게 발생했었다고 주장했다.

(언론)▲사회단체장 "군 이미지 실추 방송중단" 요구
우리고장 일부 사회단체장들이 KBS에서 오는 24일 밤11시5분 방송예정인‘지방자치 20년의 성과와 실패 그리고 예산낭비 사례 프로그램’ 담당PD를 만나 방송 중단을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공무원노조 관계자에 따르면 “KBS에서 지방자치 20년의 성과와 실패 그리고 예산낭비 사례를 프로그램으로 제작한다고 협조의뢰를 해와 알게됐으며, 노조 측도 부정부패 추방하자는 차원에서 프로그램 제작에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런데 “최근 담당PD가 우리지역 사회단체 일부 대표들이 방송중단 요구를 했다는 소리를 들었다. 하지만 KBS측의 입장은 잘못했으면 잘못 한대로 잘했으면 잘 한대로 방송하겠다는 확고한 입장으로 보였다”고 전했다.

(행정)▲인건비 부풀려 빼돌린 공무원 ‘덜미’
인건비를 지급하고 다시 되돌려 받는 수법으로 공사대금을 부풀려 빼돌린 우리군 공무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완도경찰에 따르면 출장소장 A모씨는 지난 2008년 3월부터 2009년 10월까지, 담당 직원 B모씨는 2008년 7월부터 2009년 3월까지 재직하면서 2008년 ‘내리·방축 등산로 정비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건의하여 계획 집행하는 등 예산을 보관· 관리했다.

공사대금을 부풀려 빼돌린 두 공무원은 노화읍(넙도 내리)등산로 정비 인건비를 집행하는 과정에서 200백만원의 인건비를 300만원인 것처럼 주민 10여명에게 입금한 후 100만원을 되돌려 받는 수법으로 업무상 임무에 위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복지)▲뒷짐진 행정에 아이들이 '위험'
학교주변에서 어린이와 청소년의 건강 및 신체 발달을 저해하는 식품을 팔 수 없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이 만 1년이 지났지만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09년 3월 초·중·고등학교 안은 물론 학교 반경 200m 내 모든 업소에서 아동·청소년의 기호식품 가운데 비만과 영양 불균형을 초래하는 고열량·저영양 식품 판매 금지를 골자로 하는 특별법이 시행됐다.

완도군은 이에 따라 지난해 지역 내 초등학교 20개소를 어린이 식품안전보호 구역으로 지정하고 표지판 설치와 2명의 전담관리원을 위촉한 뒤 관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추가로 올해 지정되지 않은 초·중·고까지 지정·관리하겠다고 했다.


▲“몸 불편한 것도 서러운데...”
공공기관에서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할 장애인 편의시설이 아직도 후진성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시설 감독권을 가진 군에서 조차 편의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았다.

편의증진보장법 상 편의시설의 설치와 유지, 관리의 책임은 1차적으로 해당 시설주에 있으나 중앙행정기관의 장과 군수 등 시설주관기관은 편의시설의 설치, 운영에 관한 지도, 감독 및 필요한 시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감독권을 가진 행정마저 장애인 편의시설을 설치하지 않거나 설치된 시설조차도 기준에 미치지 못해 형식적인 선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다른 기관 등에 대한 점검과 감독이 소홀해질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다.

(지역경제)▲“재주는 군이 부리고 돈은 외지로 샌다"
해마다 열린 장보고축제 기간에 외지 잡상인들이 북새통을 이루고 있어 축제활성화와 지역 경기회복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여론이다.

특히 지난 2008년부터는 축제 기간동안 외지상인들이 행사장에 진입 할 수 없도록 경비업체에 1천여만 원이 넘는 돈을 주어 출입을 통제하고 있지만 뚜렷한 성과를 얻지 못해 것으로 나타났다.

장보고축제는 회를 거듭할수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볼거리를 만들어 진행하는 모습은 돋보였다. 하지만 해마다 외지에서 몰려온 야바위 도박꾼과 야시장 상인들 대한 대책마련이 소홀했다는 지적이다. 결국 관광객들이 완도에서 쓰는 돈보다 군민들이 쓰는 돈이 외부로 더 많이 빠져나가고 있다는 지적이다.

(체육)▲'백발백중' 이윤리선수 광저우에서 또 '금메달'
우리고장 출신인 이윤리(36. 완도읍) 선수가 16일 2010 광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 여자 사격 50m 소총 3자세 SH1 경기에서 예선과 결선 합계 669.6점을 쏴 장추이핑(중국)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지난 아시안 게임에 이어 두번째다.

이 선수는 광저우 오기 직전 전기장판에 왼발 뒷꿈치에 2도 화상을 입는 바람에 13일 10m 공기소총 입사에 나섰다가 결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또, 다리에 경직도 심해져 입사 경기에서는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해 금을 장담할 수 없었다.

이 선수의 주종목인 50m 소총 3자세에 신경차단주사까지 맞고 출전했을 정도다.

▲완도중 이인우, 희망을 들다
대한역도연맹 주최한 제82회 전국역도선수권대회 및 제24회 전국여자역도선수권대회에서 완도중학교 이인우(중3)선수가 3관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인우 선수는 13일부터 강원도 원주시 엘리트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 중등부 62㎏급에서 인상 103㎏, 용상 128㎏, 합계 231㎏을 들어 올려 인상과 용상, 합계에서 1위를 차지해 3관왕에 올랐다.

이 선수는 “운동을 하면서 기록이 향상되지 않을 때가 가장 힘들었다. 항상 처음 배운다는 자세로 연습을 꾸준히 했던 것이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 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고 싶다”고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정치)▲투표율 74.9 %, 군수 김종식, 도의원 서정창. 송주호 당선
6.2 치러진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군수선거에서 김종식(민주당)후보가 19,481(59.51%)표를 얻어 10,966(33.5%)표를 얻은 김신(무소속) 후보를 8,515표 차이로 따돌리고 당선돼 3선행에 안착했다. 이경구(국민참여당) 후보는 2,284(6.97%)표를 얻는데 그쳤다.

2일 오후 6시에 투표가 마감되어 투표함이 개표장소인 완도읍 농어촌문화센터로 옮겨져 6시 47분에 부재자투표함 개표를 시작으로 다소 늦은 다음날인 3일 새벽 5시 35분에 종료됐다. 개표가 다소 늦어진데는 자동개표기의 잦은 고장때문이었다.

전체 선거인 수 45,162명 중 33,817명이 이번 군수선거에 참여했다. 지난 지방선거 선거인 수 47,793명 중 35,483명이 참여한 74,24%보다 조금 앞선 74.9%의 투표율을 보였다.

한편, 군의원에는 제1선거구에서 박삼재, 김동삼, 최찬술, 박성규 후보가 2선거구에서는 김정술, 박종연, 조인호, 신의준 후보가 당선됐으며 비례대표에는 김주 후보가 군의원에 당선됐다.   

(경제)▲금일, 다시마 생산 점점 어렵다
다시마는 바다에서 나는 미역과 함께 식탁에 자주 올라오는 갈조류 중 하나다. 예로부터 피를 맑게 하고 다이어트을 비롯해 건강을 향상시켜주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런 다시마의 더 많은 효능 및 작용을 다음이나 네이버 등 유명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해보면 ‘완도’란 지역명을 가장 많이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우리고장에서 생산되는 다시마는 전국생산량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금일읍에는 어딜 가나 다시마를 말리기 위한 건조장이 넓게 펼쳐 저 있다. 건조장을 만들 수 있는 면적을 확보하기 위해 해안가는 물론 높은 동산 위도 가리지 않는다.

(교육)▲“이젠 택배원이 두렵지 않아요”
“정말로 재밌어라우. 우리 선상님이 얼매나 자세하게 갈케 준줄 아요 인자 쪼끔 알 것 같소. 참말로 이 은혜를 어쯔게 갚아야 쓸랑가 모르것소. 연필잡은 오른손도 인자 쪼금 덜 떨리요...”

50대 후반에서 60~70대를 넘나드는 학생들이 여기저기서 선생님을 부른다. 초등학교 1학년 읽기 교재를 따라 ‘아버지, 어머니, 아기’단어를 진지하게 쓰는 모습이 사뭇 진지하다.

매일 밤 7시만 되면 신지면 신지동초등학교 2층 교실 한 칸에 환한 불빛이 밝혀져 있다. 할머니들이 매일 밤 모여 ‘반딧불이 한글교실’수업 중에 있다.

어려운 시기에 태어나서 학교에 다녀보지 못해 한글을 배우고 싶다는 주민들의 청원에 최 교장은 흔쾌히 허락 했다. 방학기간인 지난 1월 12일부터 시작했다.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3시간 동안 쉬는 시간도 없이 열강 중이다.

(교육)▲1박2일 수능시험 없어진다
해마다 수능시험때문에 새벽부터 서둘러 인근 해남까지 가면서 스트레스에 시달리던 우리지역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이 올해부터 이 같은 고민에서 해방되게 생겼다.

24일, 완도교육청은 소안·노화·완도 거주 수험생들은 완도읍에 있는 완도고에서 수능시험을 고금·약산·금일지역의 수험생들은 해남보다 가까운 강진군에서 수능시험을 볼 수 있도록 도교육청에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수험생들이 고사장에 지정시간까지 입실하기 위해 이른 새벽부터 서두르는 일을 하지 않아도 되게 됐으며, 환경변화에 따른 정신적 스트레스에서 좀 더 안정적으로 수능시험을 볼 수 있게 됐다.

또한, 섬 지역 수험생과 이를 응원하기 위해 나선 학부모들이 하루 전날 해남에 도착해 1박을 해야 했던 불편도, 배편이 더욱 열악한 금일지역의 경우 낯선 객지에서 이틀 밤을 머물면서 시험을 마무리해야 하는 불편도 해소됐다.

(농업)▲완도 쌀 품질개선 ‘시급’
우리고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쌀이 타지역과 비교 품질이 떨어져 전국 쌀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특히 완도 쌀 품질개선을 위해서는 미질을 높이는 벼 품종개발과 농협 RPC에서 벼 낟알의 강층(糠層)을 벗기는 도정기를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농협 RPC측은 매년 관내에서 생산된 쌀을 판매해 적자운영을 하고 있어 도정기 구입에 4억 원이나 투입되는 예산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군행정)▲군 특채 비율 전남 타 시.군보다 높다
감사원과 행정안전부는 이달 중 지방자치단체의 공무원 채용 과정에서 특혜 여부를 포함한 인사 전반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에 나서겠다고 4일 밝힌 가운데 지난 5년간 완도군 특채 비율이 전남에서 3번째로 높은 42.5%로 나타나 향 후 귀추가 주목된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전남 22개 시·군 지방공무원 채용현황(8월말) 중 완도군은 지난 2006년부터 올해 8월 말까지 106명을 채용했으며 이중 61명은 공채로 나머지 21명은 특별 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특채 비율이 가장 높은 진도 56.1%(123명 중 69명), 화순 54.9%(71명 중 39명)에 이은 42.5%로 3번째이며, 전남 평균인 32.2%보다 약 10%나 높았다.

(수산)▲우리고장 김, "염산 사용 안한다"
우리고장의 대표적인 수산특산품인 김 생산이 본격적으로 이루어 진 가운데 양식 어민들이 무기산 염을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 김을 재배하고 있다.

이는 지난 11월 전남도에서 불법 무기산 단속을 벌인 결과 우리군 생산 어민들에게는 해당 사항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전남도에 따르면 12월 기준 무기산 199드럼을 적발했는데 이중 고흥이 121드럼으로 가장 많은 양을 차지했고 진도 30드럼, 해남 21드럼, 무안 13드럼 순이다. 무기산을 불법으로 사용하거나 보관하다 적발된 어민도 26명이나 됐다. 하지만 완도군은 단 한 건도 적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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