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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만채 교육감 “도서벽지 교사, 지역거주자 선발”

고등학교 한 곳서 10년 이상 근무토록 개선

  • 강병호 기자 kbh2580@wandonews.com
  • 입력 2011.04.13 12:43
  • 수정 2015.11.27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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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은 도서벽지 학생들에게 질 높은 수업을 제공학기 위해 앞으로 신규교사 채용시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을 우선적으로 선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일 전남초등교과교육연구회 주관으로 강진중앙초등학교에서 열린 교사 연수회에서 장 교육감은 투명하지 못한 인사와 승진제도 때문에 교사의 열정이 사라지면서 전남교육이 위기에 처해있다. 인사와 승진제도를 총체적으로 고쳐 전남교육이 학부모와 지역민들로부터 신뢰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교원평가와 성과금에 대해서는 열심히 가르친 선생님들이 우대 받고 정당한 보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해 그 평가에 의해 인사와 승진, 성과금 등이 공정하게 보상 받을 수 있게 할 것이다. 교육적인 목적을 방해하거나 저해 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 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교육감은 “도서 벽지가 많은 전남의 경우 잦은 교사들의 이동으로 학부모와 지역민들로부터 교육이 신뢰받지 못하고 있다. 앞으로 도서벽지 신규교사 채용에 있어 그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을 선발하고 한곳에서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여건이 되도록 정부에 건의하여 정부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고등학교의 경우도 한곳에서 10년 이상 근무할 수 있도록 탄력적으로 인사제도를 개선하겠다”며 “초등학교는 최소 수준을 유지하면 폐교를 시키지 않고 유지하고 중.고등학교는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적정규모가 필요한 만큼 지역 거점학교를 집중 육성해 자연적으로 통·폐합되도록 하는 정책을 펴나가겠다”고 밝혔다.

장 교육감은 또“전남교육을 살릴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은 교사들이고 교사의 자긍심과 자부심을 지켜내지 않으면 전남교육의 미래가 없다며 이를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며, 서로가 함께 했을 때 전남교육이 우뚝 설 수 있다”고 덧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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