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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후 뉴스> '앓던 충치를 빼고 나니 시원하고 감사하요'

군에 이어 청년회 주선으로 장보고치과에서 치료해 줘

  • 김경연 기자 todrkrskan8190@hanmail.net
  • 입력 2011.05.04 17:22
  • 수정 2015.11.20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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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네 할머니와 함께 일하시는 김순년 할아버지

본지 2011년 4월 29일자(792호 제1면) 김 순년 할아버지의 생활을 담은 “컨테이너가 삶의 공간‘ 기사보도 이후 주위의 따뜻한 손길이 줄을 잇고 있다.

우리군에서 김 할아버지에게 전기장판을 지원해 주는가 하면, 완도군 청년회에서 장보고치과에 협조를 얻어 충치치료를 받도록 주선하기도 했다.

이에 김 할아버지는 “머리가 아프고 숨은 가빠도 앓던 충치를 빼고 나니 시원하고 정말 감사하요.” 하며 함박 웃었다.

 한편, 완도군청년회 유병택 회장은 "신문을 보고 돌아가신 아버님이 생각나서 한걸음에 달려갔다”고 하면서 “영향력 있는 지역사회의 사업가들이 어려운 이웃 돕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지역에 좋은 본보기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장보고치과 김광중(48)원장은 "작은 일인데 부끄럽습니다. 완도군 청년회장님이 도움이 필요한 분이 계시다는 부탁을 받고 치료해드렸을 뿐이다. 다른 곳에서도 음식을 씹지 못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틀니를 해드린 적이 있는데 어려운 분들을 위해 기회가 된다면 돕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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