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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 웨더 주니어처럼 될래요"

완도수산고 권투부, 도민체전서 금메달,동메달 획득. 더 좋은 성적을 위해선 후원회가 필요하다

  • 김경연 기자 todrkrskan8190@hanmail.net
  • 입력 2011.05.11 20:16
  • 수정 2015.11.27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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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복 코치와 완도 수산고 신입 복싱부원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메이웨더 주니어 (28) 처럼 완벽한 테크닉을 갖춘 선수가 되고 싶어요"

지난 4월 22일 나주에서 개최된 제50회 전라남도 도민체전 복싱부문에서 완도 수산고 주대원 군과 김장윤 군이 대학생과 일반인을 꺽고 각각 금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하는 기염을 토했다.

금메달을 딴 주대원 선수는 “62kg이하 라이트 웰터급인데 평소 68kg정도 되는 몸무게를 감량하는데 많이 힘들었지만 즐겁게 운동하는 것이 금메달을 따는 계기가 된 것 같다."말했다.

이어 "한국체대와 용인대를 목표로 운동하고 있다. 또한, 6월에 개최하는 전국중고등학교 선수권대회와 오는 10월에 열린 전국체전에서의 메달을 목표를 열심히 훈련할 생각”이라고 했다.

주 군이 본격적으로 복싱을 시작하게 된 동기는 살을 빼기 위해서였다. 한 때 몸무게가 99kg나 됐다. 쌈짱으로 나쁜 유혹도 받았지만 권투를 시작해 체중이 줄면서 외모가 달라지자 자신감이 생겼다. 1학년 때 전국 신인왕전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새로운 목표가 섰다.

복싱은 피하는 기술이다. 때리고 빠지는 기술을 배우는 것이다. 복싱에 대한 안좋은 선입견을 갖지 말라고 주문하는 엄마 하선희씨는 “가장 절실한 부분은 권투 후원회가 생겨서 열악한 환경에서 벗어나야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현재 학교예산에서 전적으로 지원하고 있어 열악하다.”고 호소했다. 

완도 수산고 복싱부 지성복(51)코치는“현재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운동해서 좋은 성적을 올려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는 것이다. 그 다음에 국가대표되고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플로이드 메이 웨더 주니어(Floyd Mayweather Jr.)는 38승(24KO)무패를 자랑하고 있다. 현재 활동하고 있는 전 세계의 프로 복서 중에서 최고의 기량을 가진 복서로 전문가들은 인정하고 있다. 미국출신으로 월드 슈퍼페더급챔프, 라이트급, 주니어 웰터급. 웰터급등 4체급을 석권한 천재복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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