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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꽃피는 신지초등학교'

신지 초등 자모회의 아름다운 선행

  • 김경연 기자 todrkrskan8190@hanmail.net
  • 입력 2011.05.13 16:16
  • 수정 2015.11.27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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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지면 동고리‘학생의 집’ 운동장이 떠들썩하다. 80여 명의 신지초등학교 학생 및 유치원 원아들의 달리기를 시작으로 전교생퀴즈대회, 학년별 율동, 청백 줄다리기, 포크댄스, 학부모 계주 등을 통해 함께 열심히 뛰고 웃으면서 하나가 되고 있었다.

지난 5월 13일 완도군 신지면 신지초등학교(교장 김정행) 운영위원회와 학부모회가 한 마음 한 뜻으로 '사랑이 꽃피는 신지초등학교'를 만들자는 취지로 운동회를 연 것이다.

이날 학생 학부모 90여명이 함께 참여했다. 또, 21명의 조손학생과 조부모님을 모시고 학부모회에서  준비한 점심을  함께 나누기도 했다.

양천리에서 손자와 함께 살고 있는 윤연순(75)할머니는 “학부모회에서 자주 안부 전화를 해줘서 감사하고 학교와 집이 너무 멀어서 택시를 타고 다녔는데 작년부터 학교 통학차로 다녀서 감사하다. 우리 손자 녀석이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다”고 했다.

학부모회 김혜정 (47) 총무는  "조부모가정에서 특별히 도시락을 준비하기 힘들고 소외되기 쉬운데 학부모회에서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보람된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돕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또한 "지난 5월 6일에 초등학생 현장 체험학습을 위해 목포자연사 박물관으로  봄소풍을 갔을 때도 학부모회에서  봄 소풍 도시락을 할머니, 할아버지와 생활하는 21명의 어린이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한편, 나승례(55)교감은 "신지 초등 학부모회에서 조부모가족과 어려운 학생들에게 많이 지원하고 있다. 봄소풍과 운동회도 조손학생과 조부모님을 모시고 식사대접을 했다. 또한, 결손학생지원 및 교내행사지원에 적극적이다. 앞으로 더욱 활성화되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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