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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목표 더욱 뚜렷해 졌어요"

2011년 완도 수산고 취업진로 비전스쿨

  • 김경연 기자 todrkrskan8190@hanmail.net
  • 입력 2011.05.24 23:37
  • 수정 2015.11.27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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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든 프로그램을 마치고 주먹을 불끈 쥐어 다짐하는 학생들.

 많은 청소년들 가운데 외부에서 주입된 꿈이 자신의 진정한 꿈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인생의 사명, 비전, 하고 싶은 일에 대한 개념을 분명하게 인식한다면 자신이 원하는 꿈을 보다 쉽게 발견 할 수 있을 것이다.

지난 23일~24일 이틀 동안 각 학급 교실 및 대강당에서 2학년 재학생 143명을 대상으로 연 완도 수산고 비전스쿨은 학생들이 추구한 목표를 더욱 뚜렷하게 했다.

구체적으로 취업비전 수립을 위한 존재가치와 내 삶의 목표와 목표를 위한 구체적인 노력과 행동계획을 직접 작성하도록 하고 취업비전을 수립하도록 했다.

또한 긍정적인 사고로 의식과 생각의 전환을 통한 자신감 회복과 인생전반에 걸친 목표와 추진계획을 세우도록 했다. 자기소개서 작성법과 이미지 메이킹 기본원리를 배워 실전면접 실무에 대비한 스피치훈련을 했다.

이번 비전스쿨은 전문계 학생들의 취업률 향상을 위한 취업비전과 로드맵을 수립하여 21세기 지역을 선도하는 미래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고 자기 주도적 진로설계를 위한 동기부여가 됐다는 자체 평가다. 

이번 비전스쿨에 참여한 해양생산과(기관조선과)2학년 장담 학생은 "예전에는 진로가 구체적이지 않고 실천하지 못하는 수준이었는데 비전스쿨을 통해 진로가 구체적으로 정해져서 좋았다. 인상 깊었던 것은 미래일기 쓰기와 자신의 미래와 연관이 있는 신문기사와 사진을 오려서 붙이는 것이였다. 각자 자신의 사명이 무엇인지 깨닫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했다.

같은 과 2학년 추철진 학생은 "비전스쿨을 하기전에는 구체적으로 나의 미래를 생각해보지 않았다. 성공한 사람을 부러워만 했지 직접 계획하고, 노력하지는 않은 것이다. 성공뒤에는 노력,아픔들이 뒤따른다는 것을 이번에 깨달았다. 이제는 미래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실천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김덕제 교무부장은 "아주 극소수의 학생을 제외하고는 학생들은 높은 성취감을 보였다. 이번에 참여한 2학년 학생들은 후배들에게 비전스쿨 프로그램에 꼭 참여하기를 바란 것을 보면 그렇다. 꿈이 없거나 꿈을 꾸고 계획하지 못해 불안해 한 학생들은 하나같이 꿈(비전)을 가지게 했다"고 말했다. 

이도환 교장은 "높은 예산책정으로 어려운 여건이지만  2학년 뿐만아니라 전교생이 비전스쿨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비전스쿨은 수산계 고교 육성사업 일환으로 ‘한국진로 교육개발원’에서 특성화 프로그램으로 진행, 4년째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농림수산식품부에서 2억 4천만 원을 지원 받았다. 

                 ▲ 각자 관심분야를 찾기위해 신문읽기 삼매경에 빠진 학생들.

 

                          ▲ 모든 프로그램을 마치고 각자의 소감문을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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