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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야생 독버섯 주의하세요!

전남도, 국내 자생 1천500여종 중 식용은 20여종

  • 완도신문 webmaster@wandonews.com
  • 입력 2011.09.07 18:25
  • 수정 2015.11.14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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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올 여름 비가 많이 오고 기온이 높아 산에 야생버섯이 많이 서식함에 따라 건강을 위한 산행이나 다가오는 추석 성묘 길에 야생 독버섯 채취나 섭취를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버섯 약 1천500여종중 주요 식용버섯은 송이, 능이, 표고버섯 등 20여종에 불과한 반면 독우산광대버섯, 개나리 광대버섯 등 90여종의 독버섯이 함께 자라고 있으며 그 이외 많은 버섯에 대해서는 식용 가능 여부가 밝혀지지 않은 실정이다.

일부 독버섯은 식용버섯과 모양이나 색깔이 매우 비슷하기 때문에 일반인의 상식으로는 구별하기 힘들기 때문에 야생버섯을 섭취할 때는 버섯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섭취해야 하고 야생버섯은 가급적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독버섯을 섭취했을 경우 대개 30분에서 12시간 안에 두통, 구토, 발진, 메스꺼움 같은 증상이 나타나므로 즉시 가까운 보건소나 119에 신고하고 병·의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병의원으로 이송할 때는 조리 후 남은 버섯이나 섭취한 버섯을 가지고 가면 치료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빛깔이 화려하고 진하다 ▲냄새가 고약하거나 나쁘다 ▲끈적끈적한 점질이 있거나 즙액이 있다 ▲맛이 맵거나 쓰고 자극적이다 ▲은수저 색깔을 변화시킨다 ▲세로로 잘 찢어지지 않는다 등의 내용은 독버섯에 대해 잘못 알려진 상식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8월 말부터 9월에 비가 자주 오고 예년에 비해 기온이 높을 것이라는 예측이 있으므로 식중독 예방을 위해 ‘손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등 식중독 예방 3대 요령을 잘 지켜야 한다. 식중독 발생시에는 즉시 가까운 보건소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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