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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화력발전소 유치 무산 "휴~ 안심이다"

7일 해남군의회 찬성 3, 반대 5, 기권 3명 반대 결정

  • 완도신문 webmaster@wandonews.com
  • 입력 2012.05.10 16:41
  • 수정 2015.12.05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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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박철환 군수가 야심차게 추진했던 화원화력발전소가 해남군의회 부결로 유치가 무산됐다. 해남군의회 결정에 가슴조이며 지켜보고 있던 서남권 진도, 신안 군민과 완도주민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지난 해부터 해남 화원면에 화력발전소 유치 찬반을 둘러싸고 주민간 첨예하게 대립되어 갈등을 빚어 오다 지난 7일 해남군의회 본회에서 표결을 통해 찬성3, 반대5, 기권 3명으로 부결시켜 더이상 추진하기 어렵게 됐다.

이에 앞서 주민반대가 심한데도 유치를 하겠다고 의지를 보인 박철환 해남군수도 주민여론이 밀려 떠 넘기다시피 해남군의회의 결정을 존중하겠다고 보도자료까지 발표했기 때문이다.

군의회 표결직후 화원화력발전소 반대대책위는 “화원주민, 해남군민, 서남부 주민들의 승리라며, 군의원들의 행동하는 양심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고 해남우리신문은 전했다.

반대대책위원회와 결과를 지켜보고 있던 서부권 신안 진도 주민들도 이날 해남군의회 결정에 “해남군의회 이번 결정은 해남군민들의 승리이고, 역사에 길이 남을 훌륭한 선택이었다”고 극찬했다.

완도군 군외면 일부 주민들도 해남의회 부결 결과를 환영한다면서“역시 군민의식이 높은 해남군다운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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