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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때려 숨지게 한 무서운 부인

평소 몽둥이와 효자손 등으로 상습 폭행

  • 완도신문 webmaster@wandonews.com
  • 입력 2012.05.16 19:14
  • 수정 2015.11.3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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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에 남편이 숨을 쉬지 않는다고 신고한 금일 L마을 살인사건의 범인이 평생을 함께한 부인으로 밝혀져 지역사회에 커다란 충격을 주고 있다.

완도경찰은 사건 당시 외부 침입 흔적이 없었고 평소에도 부부싸움이 잦았다는 마을 주민의 진술 등을 토대로 애초 부인 A모(여 62)씨가 살해했을 것으로 추정했었다.

하지만 범행을 너무 완강히 부인(否認)해 부검을 하여 외부충격에 의한 근육내 실혈사로 나타나 부인 A모씨를 상대로 조사를 벌인 끝에 범행 일부를 자백 받아 5일 구속했다.

완도경찰은 15일 "부인 A모씨가 가정불화로 부부싸움을 하는 과정에서 지난달 30일부터 2회에 걸쳐 집에 있는 몽둥이와 효자손 등으로 남편을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했으며, 부부 싸움을 할 때마다 상습적인으로 폭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한편 완도경찰은 지난 11일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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