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수목원(원장 박형호)이 산림의 녹색댐 기능 고도화 기술 개발과 난대산림유역의 장기적인 모니터링 및 물수지 분석 연구를 위해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전국 산림자원 모니터링 공동연구 목적의식을 고취시키고 독자적인 업무수행과 원활한 현장 운영 연구과제의 주요성과와 향후 추진계획, 산림유역 물순환 과정의 이해와 조사방법, 산림유역 내 강우유출 분석 프로그램 운영 교육 및 연구 개선방안 등을 협의했다.
안영상 전남대학교 교수는 “기존 연구 대상지(전국 16개소)는 침엽수와 온대활엽수림에 국한되었던 것에 반해 완도수목원은 자체 분포하는 상록활엽수(늘푸른넓은잎나무)림에서 실시해 학계에서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부터 2020년까지 국립산림과학원과 공동으로 강수량과 유출량, 토양습도, 광합성량 등의 장기적 조사 및 분석을 통해 난대 산림유역의 물순환 기작을 구명하고 모암, 임상, 강수패턴 등에 따른 유출특성을 파악하여 산림의 녹색댐 기능을 설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를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형호 완도수목원장은 “앞으로 기후변화 대비 생물다양성 보전 등 수목원의 학술·산업적인 연구기능과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다양한 연구 사업을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