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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은 소형...완도 '피해'는 대형

건물 외장 가정집 덮치고, 선박예인선 침수 등 피해 속출

  • 완도신문 webmaster@wandonews.com
  • 입력 2012.07.19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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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고장에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동안 제7호 태풍‘카눈’의 영향으로 완도읍 4층 건물 외벽 드라이비트가 떨어져 가정집을 덮쳤는가 하면, 약산면 지방도로 30m가 유실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또한, 아직까지 정확하게 집계되지 않았지만 태풍으로 인한 크고 작은 피해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카눈'영향으로 현재(19일)까지 피해 건수는 건물 외벽이 무너져 가정집을 덮치는 피해 외에도 약산면 지방도로 30여미터가 유실되고 현수막 게시대 파손, 최경주 공원앞 바다에 예인선이 침수되고 완도관광호텔 건물 일부가 파손된 것으로 파악했다. 다행스럽게도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피해 가정집 주인 김씨에 따르면 "18일 저녁 10시 30분 경, 밖에서 "꽝"하는 소리를 듣고 밖에 나가 보니 4층 외벽에 설치한 드라이비트가 무너져 우리 집을 덮쳤으나 가족을 피신시켜 다행히 다치지 않았다. 하지만 4층 높이에서 무너진 드라이비트 일부자재가 가정집 지붕과 마당에 떨어져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아직까지 치우지 못하고 있다. 남아 있는 드라이피트가 언제 또다시 무너질지 몰라 불안하다"고 하소연했다. 

완도관광호텔 이진형 대표도 "호텔 목욕탕 일부가 파손되어 빗물이 들어 오는 바람에 많은 직원들이 이를 막느라 진땀 뺐다"고 태풍으로 인한 고생담을 털어 놨다.

한편, 군 관계자는 “현재 태풍 피해를 접수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정확한 데이타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피해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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