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약산서, 희귀 토종식물 ‘새끼노루귀’와‘개족도리풀’ 발견

전남한방산업진흥원, 희귀 토종 자생식물 발굴로 약용자원 활용

  • 완도신문 webmaster@wandonews.com
  • 입력 2012.08.08 21:44
  • 수정 2015.11.19 16:23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족도리풀                                                       ▲새끼노루귀

약초가 많다고 해서 붙여진 약산도에서 희귀 토종자생식물인 ‘새끼노루귀’와‘개족도리풀’이 발견됐다.

6일 전남한방산업진흥원에 따르면 국내에서 자생하는 토종 약용자원에 대한 조사활동을 펼친 결과 완도 약산도에서 희귀 토종자생식물인 새끼노루귀와 개족도리풀이 자생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새끼노루귀는 뿌리줄기가 비스듬히 자라고 마디가 많다. 잎은 모두 뿌리에서 돋고 표면은 짙은 녹색에 흰 무늬가 있으며 양면에 털이 있다. 잎자루는 길이 3.5~7㎝로서 털이 있고 잎사귀는 심장모양이며 길이 1~2㎝, 너비 2~4㎝로서 가장자리가 3개로 갈라진다. 꽃은 잎이 나오기 전에 피고 백색이며 꽃자루가 긴 것은 길이 7㎝ 정도로서 털이 있고 끝에 1개의 꽃이 위를 향해 피며 포(苞)는 3개다.

개족도리풀은 향기가 강한 상록의 여러해살이풀로서 잎은 달걀 모양이며, 뿌리줄기 끝에 1개의 잎과 1개의 꽃이 달린다. 꽃은 늦가을 에서 초겨울에 걸쳐 피는데, 암자색 또는 황록색을 띠고 있으며, 대부분 땅에 묻혀 있다. 6개의 암술대가 고리 모양으로 뻗어 있고, 그 바깥쪽에는 12개의 수술이 있다.

진흥원 관계자는“생물다양성조약에 대한 대비로 자원식물이 풍부한 완도지역을 비롯해 전국의 토종 약용자원에 대해 생태조사 활동을 해왔다. 올해 선정된 ‘한국 토종자원의 한약재 기반구축 사업’을 통해 국내에서 자생하는 토종 약용자원에 대한 유전자원 등록과 품질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생물다양성조약(Convention on Biological Diversity)은 지난 1992년 채택된 국제협약으로 생물자원에 대한 국가의 주권적 권리를 인정하고 생물유전자원의 이용으로부터 발생하는 이익의 공정하고 공평한 공유를 규정하고 있다.

‘나고야의정서’는 2000년 1월 채택된 ‘카르타헤나 바이오안전성 의정서’에 이어 두 번째로 채택된 것으로 생물유전자원의 이용에서 얻은 이익을 유전자원 제공국과 이용국이 공유토록 하기 위한 구속력 있는 국제 조약이다.

저작권자 © 완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