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경은 22일 공사 현장의 작업선을 들이받고 달아난 여수선적 60t급 미역운반선 A호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해경에 따르면 A호는 이날 오전 4시 55분께 신지 송곡~고금 상정 간 장보고 대교 건설 현장에 대기 중인 912t 작업선 B호의 선미쪽을 충돌하고 그대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B호의 선미가 파손됐지만 침수나 승선원(4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해경은 충돌 당시 B호에 묻은 페인트 자국 등 증거물을 토대로 3시간 만에 A호를 붙잡아 선장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