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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해경, 김 양식장 무기산 사용·보관 8명 ‘입건’

8명 검거, 무기산 1,054통(23,120ℓ) 압수

  • 완도신문 webmaster@wandonews.com
  • 입력 2013.03.06 21:35
  • 수정 2015.11.2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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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해경은 김 양식장에서 공업용 무기산을 사용한 혐의(수산자원관리법 위반)로 양식업자 고(35)모씨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고(35)모씨 등 3명은 지난달 14일 5톤 차량을 이용 해남군 송지면 소재 공터에서 무기산 9,000ℓ(450통)을 해남군 일원에 공급하기 위해 분배하다 잠복중 이던 형사들에게 현장에서 검거했다.

이들은 공업용 무기산을 이용해 김 양식장에서 출하 직전 김에 파래와 잡태를 제거하여 보기 좋은 김을 만들기 위해 농도가 낮은 유기산 대신 작업시간이 단축되고 값이 싼 공업용 무기산 등이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업용 무기산은 염산 농도가 36%에 육박하는 강산성으로 식품에 사용이 금지되었으며 바다에 가라앉아 어패류 등의 폐사 원인이 되어 해양생태계를 파괴하는 유독물질이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지난 1월 10일부터 2월 28일까지 50일간 유해불량식품 등 4대 악 뿌리 뽑기의 일환으로 김 양식장의 무기산 사용, 보관 행위 등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총 8명을 검거하고 2건의 무주물을 포함한 무기산 1,054통(23,120ℓ)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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