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2013년 수산물 산지거점 유통센터(FPC․Fisheries Products Processing & Marketing Center) 건립사업 신청을 오는 4월 19일까지 시·군을 통해 접수받는다고 19일 밝혔다.

사업 신청 대상은 수협, 영어조합법인, 어업회사법인, 생산자단체 공동 투자법인 등이다. 총 사업비는 60억 원(국비 40%․지방비 30%․자담 30%) 내에서 지역 여건에 맞게 조정이 가능하며 사업 기간은 2년으로 사업비는 1년차 50%, 2년차 50%를 지원한다.

주요 지원 시설은 선별․처리가공․포장․냉동․냉장시설 및 HACCP(위해요소 중점관리) 기준에 적합한 시설 등이다. 전남도는 접수된 사업계획서를 검토한 후 4월 26일까지 농림수산식품부에 사업 신청할 계획이다.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FPC) 사업은 산지에서 생산된 수산물을 직접 수집해 가공․포장 등의 처리를 거쳐 대형 유통업체나 도매시장에 공급하거나 급식업체 등에 직접 판매하는 역할을 한다.

수산물 산지 위판장은 많은 물량을 즉시 분산 처리하는 데는 효과적이나 상품개발과 부가가치 증대에는 한계가 있고 노후된 시설과 위판의 단순기능에 치우쳐 대형 유통업체에 대응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 때문에 FTA 등 대외 무역질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수산업의 경쟁력 강화방안 일환으로 수산물 산지거점 유통센터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