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전복으로 원기 회복하세요!

전남도, 전복과 농어 7월 제철 참살이 수산물 선정

  • 완도신문 webmaster@wandonews.com
  • 입력 2013.07.03 22:44
  • 수정 2015.11.14 11:08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고장의 대표적 수산물 특산품인 전복이 전남도 여름철 수산물로 선정됐다.

전남도 해양수산과학원은 도내에서 생산되는 7월의 제철 참살이 수산물로 전복과 농어를 선정했다.

전남도 해양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전복은 조개류 중 가장 귀하고 값이 비싸 ‘패류의 황제’로 불린다. 조류 소통이 좋은 연안 암초 지대에서 미역, 다시마, 감태, 태황 등의 해초를 먹고 사는 고급 패류다. 또한 양식산 전복의 먹이는 다시마, 미역 등 해조류를 자연 그대로 공급하기 때문에 자연산과 다름없다.

정약전의 ‘자선어보’에는 ‘전복은 쪄서 말린 포를 먹는 것이 가장 좋고 내장은 익히거나 젓을 담아 먹으면 좋다’고 소개됐다. ‘게웃(게우)’이라 불리는 전복의 내장은 해조류의 독특한 맛과 향을 농축한 진액 덩어리로 영양소가 풍부해 예로부터 천연 자양강장제로 인식, 진시황제가 불로장생을 위해 애용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전복은 조개류 가운데 수분 함량이 많고 지방 함량이 적은 편으로 비타민, 칼슘, 미네랄 등이 풍부해 피부 미용, 자양 강장, 산후조리, 허약체질 등에 효능이 뛰어나다.

특히 기력 회복이나 눈에 좋은 타우린이 다량 함유돼 있어 담석을 녹이고 콜레스테롤 함량을 낮춰줄 뿐 아니라 신장 기능을 높여주기 때문에 고혈압과 뇌졸중 등 혈관계 질환을 예방한다. 또한 눈이 침침하고 빽빽한 시신경 피로증세를 가라앉히는 효능이 뛰어나다.

최연수 전남도 해양수산과학원장은 “찜통더위와 후덥지근한 장마철의 무기력을 이겨내는 데 최고인 농어와 전복을 추천한다”며 지역 수산물을 많이 애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완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