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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 특수절도범 해경에 '덜미'

스킨스쿠버 장비 동원해 전복 훔쳐

  • 완도신문 webmaster@wandonews.com
  • 입력 2013.09.12 00:49
  • 수정 2015.11.29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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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해경은 11일 바닷속에 들어가 마을 공동 어장 내의 전복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배모(52)씨 등 2명을 입건했다.

해경에 따르면 배씨 등은 지난 9일 새벽 소안면의 한 전복양식장에서 선외기를 타고 돌아다니며 스킨스쿠버 장비를 착용하고 바닷 속 전복 37kg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배모씨 등은 주민들에게 일부 마을 공동어장의 전복채취를 의뢰받고 충남에서 와 작업을 했으나 포획량이 부족하자 의뢰받지 않은 인근 마을 공동어장에 침입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해경 관계자는 “양식장에 불빛이 보인다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전복을 절취하던 배씨 등을 현장에서 붙잡았으며, 특히 배씨는 이와 유사한 전과경력이 있어 이들을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해경은 2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추석 전·후 형사활동을 강화하고 해상 강·절도 및 해양종사자 폭력·임금착취 등 민생침해사범에 대해 강력히 단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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