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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금 꿀걱 공무원 경찰에 '덜미'

완도경찰, 6급 공무원 A모씨 700만 원 업무상 횡령 혐의

  • 완도신문 webmaster@wandonews.com
  • 입력 2014.02.05 23:46
  • 수정 2015.11.2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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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경찰이 완도군청 수산과 6급과 8급 두 공무원을 보조금 횡령 혐의와 이를 방조한 혐의로 지난달 29일 검찰에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6급 공무원 A모씨는 2012년 수산경영평가 시상금 5천만 원 중 2천만 원을 이용해 완도군청직원과 어민들이 함께 수산경영 선진지(경북 울진) 견학을 2박3일 일정으로 계획했지만 사정상 1박2일로 변경해 추진했다.

이 과정에서 6급 공무원 A모씨는 남은 예산 700만 원을 반환하지 않을 목적으로 선진지 견학을 총 2차례로 나누어 가는 것으로 서류를 조작해 남은 예산 700만 원을 업무상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8급 공무원인 B씨는 D회사로부터 남은 예산 700만 원을 받아 6급 공무원 A모씨에게 전달하고 감사 등을 대비해 C관광회사를 통해 허위의 세금계산서와 현금영수증을 발행, A모씨의 범죄를 방조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6급 공무원 A모씨는 완도군에 소재한 D전복회사 소유의 현금 500만 원을 대표이사 E모씨와 함께 업무상 횡령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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