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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서 생장점마늘 현장 평가회 열려

군농업기술센터 "청산마늘 알 굵고 항암성분 함유해"

  • 완도신문 webmaster@wandonews.com
  • 입력 2014.05.21 19:40
  • 수정 2015.11.16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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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6일 마늘 주산지인 청산면 중흥리 마늘시범포장에서 농업인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생장점마늘 확대 재배를 위한 우량 씨마늘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

생장점 마늘은 마늘뿌리 바로 윗부분에 있는 생장점 조직을 떼어서 조직 배양한 씨마늘로 퇴화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가 제거돼 후기까지 생육이 왕성한 마늘이다. 특히 생장점마늘은 2012년도에 전남 12개 농업기술센터에서 지역 적응시험 결과 수확량이 10∼33%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열린 평가회에 참석한 이상석(65·중흥리)씨는 “가을에 파종할 생장점 씨마늘과 마늘쫑 씨마늘을 신청 했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농가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일반마늘은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씨마늘 퇴화와 품질저하로 수량이 감소되기 쉬우나, 생장점 배양을 통해 생산된 무병씨마늘을 사용할 경우 일반 씨마늘보다 30%이상 생산량을 늘릴 수 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어“마늘쫑을 이용하여 우량 씨마늘을 자가 생산할 경우 총 생산비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씨마늘 생산비를 70%까지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완도산 마늘 주산지인 청산도는 150여 농가가 35ha에서 매년 450여 톤을 생산하여 5∼6월 출하하고 있다. 청산에서 생산된 마늘은 물빠짐이 좋은 토질에서 재배하기 때문에 알이 굵고 항암 성분인 베타카로틴과 살균력, 항균력이 강한 알리신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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