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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당 사람들 안전한 뱃길 'OK'

23일 가학항에서 완농페리2호 '취항'

  • 박남수 기자 wandopia@daum.net
  • 입력 2014.07.23 22:15
  • 수정 2015.11.29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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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수) 오전 10시 30분 금당도 가학항에서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300여 금당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완도농협이 새로 건조한 136톤급 완농페리2호 취항식을 가진 것이다. 완도농협 정남선 조합장과 완도군 신우철 군수도 함께 했다.

완도농협에 따르면 이번에 취항하는 완농페리2호 여객선은 완도군 보조금 5억원을 포함, 약 20억원을 들여 건조했다고 밝혔다. 완농페리2호는 승용차 20여 대를 실을 수 있고 믹서트럭, 대형 트럭과 버스도 가능하다. 80여 명 승객을 실을 수 있다.

완도농협 관계자는 "이번 새 배의 건조와 운항으로 물류비용이 줄고 결과적으로 주민들의 소득향상에 기여하게되고, 금당도를 찾는 관광객들의 교통 편의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금당농협호 선령은 진도 팽목항에서 침몰한 세월호보다 2년이나 많은 22년으로 복원성이 미흡해 건설 중장비와 대형화물 차량 수송은 사실상 불가능해 항상 불안한 상태였다.

또한, 금당농협호는 매일 5회 운항한 반면, 완농페리2호는 1회 증편하여 6회 운항해 보다 편리해졌다. 장흥과 금당을 2시간 간격으로 자주 다닌다. 30여분 소요되던 운항시간도 20여 분으로, 10여 분 단축됐다.

이날 참석한 금당 주민들은 "지난 4월 중순경 진도 해상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노후화된 배를 타는 것에 대해 항상 불안한 마음이었는데 완농페리 2호 취항하는 것을 보고 마음이 놓인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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