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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수산고, 최보람 조범서 "나란히 정상에 섰다"

장애인 배드민턴 조범서 금,동메달 각 1개, 최보람 금 1개

  • 박남수 기자 wandopia@daum.net
  • 입력 2014.10.29 09:38
  • 수정 2015.11.0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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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5일 개최된 2014 순천시 장애인 생활체육 배드민턴 어울림대회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건 최보람 양과 조범서 군(오른쪽).


완도수산고 최보람 양에 이어 조범서 군까지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25일 순천에 서 열린 2014 순천시 장애인 생활체육 배드민턴 어울림대회 지적 분야 복식에서 완도수산고 1학년 조범서 군과 2학년 최보람 양이 나란히 금메달을 땄다. 또한, 조범서 군은 개인전 단식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에 앞서 지난 9월 26일 장흥에서 열린 제22회 전남 장애인체전에서 최보람 양은 단식 종목에서 금메달을 땄지만 조범서 군은 4위에 그쳐 메달권 진입에 실패해 크게 아쉬워 하며, 열심히 훈련한 끝에 딴 금메달이라서 더욱 값지고 빛났다.

아울러 장흥에서 열린 제22회 전남 장애인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최보람 양이 이번 대회에서도 단식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주변으로부터 부러움을 샀다.

조범서 군은 본지와 인터뷰에서 “한 달전 경기에서 4위에 머물러 많이 아쉬웠는데 이번에 금메달을 따 기분이 좋다. 전국체전에서 메달을 딸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보람양과 범서 군을 지도한 이철근 감독은 “신지중학교 시절부터 범서를 지도해 왔는데 요즘 들어 부쩍 기량이 늘고 의욕이 넘쳐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또한, “주변의 장애 친구들이 범서와 보람이처럼 큰 목표를 가지고 취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부모님들과 우리 군 전체가 큰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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