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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야리 출신 문종국 교육장, 아산상 자원봉사상 수상

낮에는 초등학교 교장으로 밤에는 야학교 교사로 봉사

  • 박남수 기자 wandopia@daum.net
  • 입력 2014.11.26 21:34
  • 수정 2015.11.20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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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도 대야리 출신 문종국 교육장이 아산상 자원봉사상을 수상하고 있다.(사진 제공: 문종국 교육장)


완도읍 대야리 출신 문종국 서울 강남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지난 25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 1층 강당에서 열린 제26회 아산상 시상식에서 자원봉사상을 수상했다.

문 교육장(59)은 36년간의 교직생활을 교장으로 마치고 2014년 10월부터 현재까지 서울 강남교육지원청에서 교육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독학으로 검정고시를 거쳐 서울교대에 진학 후 했던 첫 봉사활동이 강원도 한센병 환자들을 돕고 공부시키는 일이었다. 1976년부터 지금까지 39년간 낮에는 교사로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저녁과 주말에는 야학교에서 교육 봉사 활동을 계속해 왔다.

“봉사 때문에 많은 시간을 함께 하지 못한 가족에게는 미안하지만, 몇 년 뒤 퇴직을 해도 몸을 움직일 수 있는 한 교육봉사를 계속할 것이다. 크든 작든 모두가 함께 나누고 사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말처럼 문 교육장의 봉사활동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대야리2구에서 태어나 청해초등학교와 군외중학교를 졸업한 문 교육장의 부친 문영환 옹과 형인 덕주, 봉국 씨가 현재 대야리에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산상은 아산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의 뜻에 따라 불우한 이웃을 위해 헌신해 왔거나 효행을 실천해온 개인이나 단체를 격려하기 위해 제정된 사회복지 분야에서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상으로 올해로 26회째를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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