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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치패 생산 어업인들 한자리에 모였다

30일, 고금면사무소에서 종묘생산어업인 간담회 개최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15.02.05 10:40
  • 수정 2015.11.06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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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월 30일 고금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종묘생산 어업인들과 전문가들 100여명이 참석해 간담회 자리를 가졌다.


우리 군 대표 주력산업인 전복산업의 지속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전복종묘(치패) 생산 어업인들과 전문가들이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 1월 30일, 고금면사무소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간담회는 추관호 해양수산과장을 비롯해 부경대학교 허민도 교수, 국립수산과학원 김병학 박사, 전 전남해양수산과학원 소속 조주현 박사 등 전문가와 이승열 한국전복산업연합회장이 80여 어업인들과 함께 위기대응 및 자구책 마련을 위한 대화의 자리를 가졌다.

완도군 추 과장은 “지속가능한 전복산업 종합대책 설명을 통해 전복산업은 도입기와 이익발생이 최대가 되는 성장기를 지나 성숙기에 이르렀고, 일부어장에서는 쇠퇴기에 접어들었다”고 분석하며 “7년 동안 양식시설은 250%증가 하였으나, 생산량 증가는 176%에 그쳤다”고 밝히며,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수산물 생산환경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어 그에 따른 대응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또 국립수산과학원 남서해연구소 김병학 박사는 종묘생산 어업인들에게 적정 채묘량을 유지할 것을 주문하였으며, 패각 형성기에 먹이량을 잘 조절해야 건강한 치패를 생산할 수 있다고 어업인들에게 당부했다. 부경대학교 허민도 교수는 “전복의 건강 설명을 통해 적정사육환경 조성뿐만 아니라, 적정한 먹이를 공급하면 치패의 면역력을 증강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조주현 박사는 전복의 먹이생물인 미세조류에 대해 다양한 활용방안을 소개하며, 먹이생물 대량배양 기술개발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한편 완도군은 국립수산과학원과 공동으로 3월 심포지엄을 개최하여 ‘양식관리 표준매뉴얼’을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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