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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1일 조합장선거 당선인 확정 발표

오후 8시30분 당선 확정 후 당선증 교부

  • 박남수 기자 wandopia@daum.net
  • 입력 2015.03.12 10:42
  • 수정 2015.11.14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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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합장 선거일인 지난 11일 완도읍 군민회관에 마련된 투표함에 조합원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완도농협 정남선, 금일수협 서광재, 소안수협 장명순, 노화농협 강홍구,
강진완도축협 박종필, 청산농협 지복남, 소안농협 박금남 등 당선


제1회 전국 동시조합장선거가 지난 3월 11일 끝이 났다. 거의 대부분 조합의 선거가 현직이 재당선되는 결과로 나타나 현직의 높은 벽을 실감나게 했다. 

이날 오전 7시부터 시작한 이날 투표는 오후 5시에 마감돼 각 읍면 투표함은 준비된 선박편으로 완도읍 완도농협 하나로마트 2층에 집결했다. 오후 6시30분 정도부터 자동분류기로 개표한 결과 8시쯤에는 당선 윤곽이 드러났다.

완도군선거관리위원회는 8시40분 경 당선인을 확정하고 개표장에서 바로 당선증을 교부했다. 7명의 당선인 중 5명이 당선증을 교부받았다. 강진완도축협 박종필 당선인은 강진선거관리위원회에서 교부받고 완도금일수협 서광재 당선인은 다음날인 12일 오전 당선증을 교부받았다. 

이번 3월 11일 선거의 당선인은 다음과 같다. 완도농협 정남선 후보(65.8%), 완도금일수협 서광재(57.3%), 완도소안수협 장명순(59.5%), 노화농협 강홍구(64.3%), 강진완도축협 박종필(59.6%) 등이며 단독후보로 출마한 청산농협 지복남, 소안농협 박금남 당선인 등이다. 

이날 조합장 선거는 깜깜이선거라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평균 투표율 83.2%라는 높은 투표를 기록했다. 강진완도축협이 92.4%로 가장 높았고 완도농협이 75.9%로 가장 낮았다. 

현직 조합장의 불출마로 주목을 끌었던 완도금일수협 선거는 선관위에 후보등록을 마친 3명의 후보 중 기호2번 이남용 후보가 선거를 하루 앞둔 지난 10일 후보사퇴를 발표했다. 

이번 선거에서 가장 큰 이변으로 강진완도축협 조합장 선거를 꼽는다. 완도 고금 출신인 현 조합장 박종필 후보가 강진 성전 출신이자 전 조합장인 이종배 후보를 245표라는 큰 표차로 누르고 당선됐기 때문이다.

특히 축협은 선거를 목전에 둔 지난 2월 초 1,067명의 조합원을 당연탈퇴 형식으로 자격을 박탈했는데, 완도 조합원수가 강진보다 500여표 정도 적은 불리한 상황에서 박종필 후보가 당선됐기 때문이다. 조합원들이 지역 구도를 뛰어넘어 조합장의 능력을 가늠한 셈이다.

애초 금권선거가 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큰 사건 사고 없이 조용하게 마무리됐다. 또한, 현직 조합장들이 대거 당선돼 각 조합은 큰 공백없이 업무를 이어 갈수 있게 됐다. 동시조합장 선거의 투표와 개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조합
선거인수
투표수
(투표율)
후보자별 득표수(득표율)
완도농협
6,535
4,957
(75.9)
정남선
전영섭
3,223
(65.8)
1,677
(34.2)
4,900
완도금일수협
3,054
2,594
(84.9)
김경남
서광재
1,094
(42.7)
1,470
(57.3)
2,564
완도소안수협
2,456
1,873
(76.3)
장명순
김광선
1,105
(59.5)
751
(40.5)
1,856
노화농협
1,663
1,439
(86.5)
강홍구
김재곤
918
(64.3)
509
(35.7)
1,427
강진완도축협
1,382
1,276
(92.4)
이종배
박종필
514
(40.4)
759
(59.6)
1,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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