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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수고와 일본 학양고, 19년 쌓은 우정 확인

나가사키 학양고 국제교류학습 위해 완도수산고 방문

  • 위대한 기자 zunjo@naver.com
  • 입력 2015.05.20 22:04
  • 수정 2015.11.28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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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고 학생이 졸업 수 진로에 대해 묻자 학양고 학생이 "수산관련 일을 하게 된다"라고 답하고 있다.


지난 19일 일본 나가사키 학양고등학교 교사와 학생 44명이 국제교류학습을 위해 완도수산고를 방문했다. 이들의 방문은 2010년 이후 5년만이며 관악부의 신명나는 연주가 이들을 반갑게 맞았다.

이신기 교감은 “양교 학생들이 서로 호의를 갖고 돈독한 우정을 쌓았기에 오늘 이 자리가 있게 되었다. 이번 국제교류 학습이 학생들에게 더 큰 성장을 위한 발판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2학년 정수진 학생은 “선배들이 실습을 위해 학양고를 방문했을 때 학교가 깨끗했고 학생들이 질서를 잘 지키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런 좋은 모습을 닮고 싶다. 짧지만 재미있게 시간을 보내며 우정을 다지고 SNS를 통해 교류를 계속해 나가자”고 말했다.

일본 학양고 키도 다카시 교감은 “완도수산고 측의 따뜻한 배려에 감사하며 19년 동안 이어온 우정을 앞으로도 돈독히 하고 두 학교가 수산교육의 질을 높이고 발전시키는데 협력하자”고 말했다. 

학생 대표 하시구치 요스케(학양고 2년) 군은 답사에서 “이번 활동으로 교류의 폭을 넒히고 깊은 우정을 쌓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국 학생들은 서로의 생각과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며 그들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도 주고 받았다. 또한 항해 시뮬레이터와 한식조리 체험과 운동경기를 통해 우정을 쌓았다.

완도수산고와 나가사키 학양고는 1996년 일본 측의 방문을 시작으로 교류를 이어왔으며, 2007년에 자매결연을 맺었다. 지금까지 약 19년 동안 두 학교는 교류를 지속해오고 있다. 완도수산고 학생들은 올 하반기에 학양고를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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