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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산림조합 근무 경험 살려 명품조합 만들겠다"

완도군산림조합장 선거 박진옥 후보 인터뷰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15.06.11 09:59
  • 수정 2015.11.04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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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근황은?
퇴직 후 여러 사업을 하다가 요즘은 상조회사 완도지사 일을 맡아 한다. 나무를 심고 키우는 일만은 계속 하고 있다.

지난 선거의 표차가 겨우 11표 차였는데?
과거 최남산 전 조합장과 대의원 간선 때는 1표 차였다. 지난 선거에서 개표 때 3번 재검표할 때마다 결과가 달라졌다.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산림조합 근무기간은?
1974년에 처음으로 근무해 31년 1개월만인 지난 2005년에 퇴직했다.

전문경영인의 장점은?
직원부터 상무까지 두루 경험했던 전문적인 노하우로 산림 경영을 할 수 있다. 일반행정가나 정치인보다 몇 배 나을 것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산림조합의 주요 사업과 자신만의 장점은?
숲가꾸기사업, 임도사업, 사방사업 등 정부(전남도) 시책사업과 자체 사업으로 양묘(묘목) 사업이 있다. 숲가꾸기 사업의 경우 전자입찰로 사업량이 많이 줄었다. 수의계약으로 사업을 전환되도록 하겠다. 법적으로 가능하고 관련조항과 타 지역의 사례도 있다. 또한 신용부문 이익이 적다. 60% 이상 대출이 나와야 한다.

출마 계기는?
완도, 장성, 해남에서 두루 근무했고, 순천·승주 산림조합에서 상무이사로 근무했다. 고인 되신 최남산 전 조합장이 불러 완도군산림조합에 왔을 때 사업이 7억도 안 돼 문 닫을 지경이었다. 차관훈 군수 때 17억 정도 사업을 해 직원들의 급여를 충당했다. 현 조합장이 4년 임기 동안 6억 넘는 적자를 냈다. 선배들과 함께 일군 조합의 상황이 어려워진 것이 안타깝다. 흑자였다면 출마하지 않았을 것이다. 조합원들을 위한 조합으로 만들겠다.

완도군산림조합의 지난 4년을 평가한다면?
조합은 조합장 자신이 아닌 조합원들을 위한 경영이어야 한다. 선배로부터 지키고 물려받은 조합을 타 시군에 빼앗겨선 안 된다. 현 상태로는 타 지역 조합과 합병 가능성이 높다. 현 조합장이 2011년 선거에서 봉급 안 받는다고 말한 것으로 알고 있으며 구체적 근거도 가지고 있다. 그런데 봉급 100% 다 받았다. 약속은 지켜져야 한다.

이번 선거의 어려움은?
완도가 섬으로 이루어져 운동이 어렵다. 더구나 12개 읍면에서 투표소가 겨우 7개뿐이다. 투표율이 낮을 수밖에 없고 수송문제로 인해 자칫 부정선거가 될 가능성도 크다. 적절한 대책이 필요하다.

이번 선거에 임하는 각오는?
30여년간 산림조합에서 젊음을 다 바쳐 쌓아온 경험과 전문지식으로 더욱더 알찬 조합원을 위한 명품 산림조합을 만드는데 사명감을 갖고 혼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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