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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라 더듬어 가지만 더 정확할 수 있어”

천양숙 의원 – 비례 선입견 극복 위해 더 적극 활동

  • 김영란 기자 gjinews0526@hanmail.net
  • 입력 2015.07.01 23:36
  • 수정 2015.11.04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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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시작된 제233회 완도군의회 정례회 첫날 일정을 마무리하고 나오는 천양숙 의원의 눈과 볼은 상기돼 있었다.

본지와 인터뷰에 앞서 마친 예산·결산 특별위원회의가 얼마나 예민했는지 가늠할 수 있는 표정이었다. 옆집 이모 같이 소탈한 천 의원이지만 이 날의 표정은 긴장된 모습이었다.

“비례니까 소외되고 비활동적일거라는 선입견을 극복하고 싶어 더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여성의원이지만 여성과 청소년문제에 제한되지 않고 다양한 질의를 통해 완도살림 챙겨나갈 것입니다”

완도군의회 7기 의원 중 유일한 홍일점인 천양숙 의원의 완도군의회 입성 1주년 맞이 소감이다.

천 의원은 비례의원의 선입견을 없애고자 누구보다 더 연구하고 노력하는 의원이라는 평이다.

서을윤 의회운영위원장은 "부드러운 모습이지만 그 안에는 상당한 냉철함으로 사물을 보는 눈을 가졌다. 항상 질문하고 찾아보는 자세가 그 어느 의원보다 정착돼 있어 임기동안에 주민들이 바라는 기대도 높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천 의원은 “모르는 것이 많은 초선이기에 배울 수 있는 곳은 어디든 찾아다니며 의정활동에 도움이 되는 정보와 지식을 쌓고 있다. 좀 더디지만 정확한 길을 가길 원한다"라는 소신을 밝혔다.

이어 “의정활동의 폭을 넓히기 위해 여러분야의 정보를 알아가면서, 특히나 여성분야에 관심이 가는 것은 사실이다”며 “종합복지관에서 운영중인 여성교육프로그램의 다양성은 관심분야중 하나다”고 말했다.

천 의원은 “해마다 하는 프로그램을 반복해서 하기보다 새롭게 도전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심도와 전문성을 높여야한다고 생각했다. 그로인해 여성프로그램에 네일아트와 요즘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바리스타 분야 자격증 취득이 가능토록 했다”고 강조했다.

천 의원은 또한 “앞으로 3년동안 여성의원으로서 활동에 조심스러운 마음과 부담도 적지 않지만 그로인한 격려들도 많아 힘이 된다”며 더디지만 정확한 길을 걷고 싶다는 천 의원의 소신을 한 번 더 확인시켰다. /김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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