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완도 간 고속도로가 마침내 착공된다.
전남도는 “지난 22일 해당 고속도로 총구간 89.25㎞ 가운데 광주~강진 성전 사이 51.7㎞ 4차로 공사를 내년 7월 우선 착공키로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가 확정했다”고 밝혔다.
한국도로공사는 9월까지 교량 81곳(9566m)과 터널 8곳(6720m) 등 구체적인 노선을 확정하고 실시설계 등 절차를 거쳐 내년 7월 착공, 2020년에 개통시키기로 했다.
광주 서구 벽진동과 강진 작천면을 잇는 해당 구간 사업비는 1조7990억원이며, 시속 100㎞로 달리도록 설계된다. 나들목은 매월·동나주·남나주·동영암·강진 등 5곳이다. 휴게소는 나주·월출산 등 2곳에 마련된다.
이어 전남도는 나머지 구간인 강진에서 완도 입구인 해남 남창 간 37.5㎞도 이른 시일 안에 국가 도로사업 계획에 반영되도록 국토부와 협의해 나갈 계획도 함께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현재 승용차로 1시간40분이 걸리는 완도~광주가 50분 대로 줄어들게 돼 수산물과 농산물의 신속한 수송으로 농어민 소득 향상이 크게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영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