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에서 신지 간 송전 기능을 해왔으나 최근 역할을 다 한 송전탑이 곧 철거될 것으로 보인다. 송전탑은 완도와 신지 쪽에 있는 총 4개의 탑으로 지난 3월 신지대교 내부 케이블 가압 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은유시설이 돼 철거되는 것이다.
그동안 신기리 등산로와 신지 명사갯길을 이용하는 군민들과 관광객들로부터 흉물이라는 지적과 함께 7개 선로가 신지대교보다 아래로 늘어져 태풍 등 재해 위험을 걱정하는 여론도 있었다.
지난 23일 한전 관계자는 “3개월 전에 송전탑 철거요청을 본부에 해 놓은 상태”라며 “빠르면 올해 안에 철거공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선로가 심하게 늘어진 것은 크게 걱정할 정도로 위험하지 않다고 밝혔다. /위대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