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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남세 위원, "신문 나오는 날은 딸이 기다리는 듯"

본지 1000호 발행 기념 독자권익위원회 토론회

  • 김영란 기자 gjinews0526@hanmail.net
  • 입력 2015.08.18 19:19
  • 수정 2015.11.0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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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위원 : 배철지 위원장, 정안숙 부위원장, 김영신 간사, 장남세, 김숙희, 박주성 위원
▲본지 임직원: 김정호 발행인, 박남수 편집국장, 김영란 부장, 위대한 기자

완도신문 1000호 발행과 관련해 지난 4일 제3차 독자권익위원회가 열렸다. 위원회는 21일 발행된 1000호를 기념해 김정호 대표로부터 본지 창간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과정과 주요 연혁 등을 보고 받고  올해로 창간 25년을 맞는 완도신문에 대한 평가와 앞으로의 방향에 관해 토론했다. -편집자 주

배철지 위원장 – 김정호 발행인의 보고를 들었습니다.  완도신문의 1000호 발행은 마땅히 칭찬받아야 합니다. 위원님들은 질문이나 의견 있으시면 해 주십시오.

박주성 위원 – 경영이 좋아지면 군민주로 전환하게 된다고 했는데 그 부분을 설명해 주십시오.

김정호 발행인 – 군민주는 처음 약속한 부분입니다. 이경국 사장이 고인이 되었지만, 십시일반 걷어 주신 분들을 모른 체 할 수는 없습니다.  창간정신을 지키고 끝까지 약속을 지키는 것이 생명이라고 생각합니다.

배철지 위원장 – 완도신문이 해결해야 할 과제로 군민주로 시작했기에 군민주 관련한 문제를 어떤 식으로든지 해결돼야만 정통성의 시비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정호 발행인 - 신문사가 가지고 있는 노하우가 있습니다. 어려운 시기를 그렇게 넘어 왔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개인적으로 끌어다가 유지하고 있는 것도 있으나 신문사가 한 번도 내 것이라 생각한 적은 없습니다.

배철지 위원장 - 지난 1990년 완도신문이 창간된 이래 완도에 어떤 기여를 했을까요?

장남세 위원 - 완도신문이 있었기에 완도가 권력기관을 견제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참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완도신문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배철지 위원장 – 물론 완도신문의 기여한 바는 많다고 생각합니다.  나름대로의 목소리와 시각을 갖고, 비교적 견제한 시각들은 군정에 대해 잘못된 것은 이야기 하려고 애를 썼던 것 같습니다.

김영신 간사 – 기여한 바는 크지만 역시 한계는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스마트적인 어플은 좀더 쉽고 빠르게 소통하자는 것이지만 흔한 자유게시판도 없습니다. 댓글을 달려면 데스크탑을 찾아야하는 오류가 있습니다.  권력과 자본으로부터 벗어나 신문을 만든다는 인식은 각인돼 있는 것은 인정하겠으나 대다수의 소외받는 계층과 완도신문 사이 벽이 좀 있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긍정적인 측면과 더불어 소통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장남세 위원 – 저도 동감합니다. 몇몇의 생각보다는 다수의 생각이 옳다라는 그런 측면도 있습니다만 사회가 형성되면서 소외받은 사람들에 대해 대변할 수 있고 관심을 가져주는 역할을 해주는 것도 신문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배철지 위원장 – 그러면 이번에는 완도신문의 한계와 문제에 대해 짚어 보겠습니다. 먼저 김영신 위원이 말한 바와 같이 소통의 부재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독자들과의 소통의 공간이 없다는 것입니다. 실제 기사를 써 놓고도 반응을 알 수 없는 오류가 있습니다. 이는 곧 완도신문의 한계라고 하겠습니다.

김영신 위원 – 신문이 기사를 내고 나서 기사의 반응과 제안점들에 대해 군민들이나 독자들의 의견을 자주 묻는 설문조사 같은 경우가 굉장히 드문 것 같습니다.

배철지 위원장 - 완도신문의 발전방향은 어떤 것이 있겠는지요?

배철지 위원장 – 완도신문은 문화켄텐츠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그리 가야 한다고 봅니다. 또한 기사 분야 문제인데, 글로 쓰는 기사가 아닌 보여주는 기사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완도신문도 교육을 통해서 시민기자를 많이 만들어야 앞으로 발전가능이 있을 것 같습니다.

김정호 발행인 – 현재는 시행착오의 과정을 거치면서 만들고 있습니다. 부끄럽습니다.  현재 구성원들이 기사를 생성하는데 있어 본인이 생각하는 접근의 방식이 있어 비전으로 보고 있습니다.  조금만 기다려 주십시오. 과도기가 지나면 좋은 결과와 모습들이 나타날 것이라 생각합니다.

배철지 위원장 - 기사를 쓸 때 균형있게 했으면 좋겠다.  각 섹션으로 나눠 부문별로 빠지지 않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김정호 발행인- 완도신문은 광고 지면이 많습니다. 일정의 팀웍이 이뤄지면 24면 증면해야 할 때가 될 것입니다. 다른 신문들과 차별화 될 수 있는 계기이기도 하기 때문에 지면 분류가 정확히 되고 균형있게 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장남세 위원 – 완도신문이 광고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김영신 위원 –  편집국장의 편집방향을 말을 해 줘야 우리들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박남수 편집국장 - 이제부터 시작이라 생각합니다. 1년이 쑥 지나갔습니다. 조금 더 안정된 1000호 발행 이후의 일을 계획하고 준비하겠습니다. 완도에서 언론이 중요한 만큼 올해 하반기에 본지 주관으로 시민기자아카데미를 준비하고 싶습니다. 연말쯤 수료식을 목표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배철지 위원장 – 이제 마무리를 짓겠습니다.

정안숙 부위원장 - 저 역시 완도신문을 통해 배워보고자 왔습니다.  저는 요즘 신문 읽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감사하다는 말로 마무리 하고 싶습니다.

장남세 위원 – 일을 하다 집에 들어갔는데 완도신문이 와 있으면 꼭 딸이 와서 기다리고 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그만큼 반갑습니다. 개성을 지켜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배철지 위원장 – 김정호 대표님이 마지막 말씀을 해 주십시오.

김정호 - 완도신문에 대한 관심을 공유한다는 것에 대해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신문사의 주인이 군민이라는 것은 우리가 지켜 나가야 할 몫인 것 같습니다.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리 김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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