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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수목원 가시나무 숯가마터’ 국가산림문화자산 지정됐다

  • 위대한 기자 zunjo@naver.com
  • 입력 2015.08.26 11:47
  • 수정 2015.12.06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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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수목원 가시나무 숯가마터’가 담양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과 해남 관두산 풍혈 샘 등과 함께 전라남도 지자체 관리 자산 중 처음으로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됐다.

완도수목원은 수목원 곳곳에서 발견된 숯가마터가 지난 21일자로 국가산림문화자산(제2015-0002호)으로 지정 고시됐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산림문화자산이란 산림과 함께 살아온 선조의 생활 모습을 간직하고 역사적·생태적·경관적·정서적으로 보존할 가치가 큰 유·무형의 자산을 말한다. 국가산림문화자산의 경우 산림청이 지정·관리하며 현재까지 13건이 지정된 상태다.

‘완도수목원 가시나무 숯가마터’는 조선왕조실록(정조 18년)에 완도에서 숯을 생산해 우수영에 격월로 공납한 기록이 있다. 완도에서 자생하는 참나무과 상록 교목인 가시나무를 사용해 숯을 생산했던 가마터가 과거 선조들의 중요한 생산 활동을 파악할 수 있고 향후 산림 역사·교육·문화적 보존가치가 높은 자산으로 인정받았다.

숯가마터는 현재까지 5곳이 발굴됐으며 앞으로 진입로와 안내 보호판 등 보호시설에 유지 관리와 보존비용을 국가로부터 지원받게 된다.

완도수목원 정보미 담당은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되면서 정부로부터 보호시설에 대한 국비가 지원돼 체계적으로 관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위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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