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조경보가 완도 전 해역으로 확산중인 가운데 첫 피해가 발생했다.
어제(7일) 약산면 득암리 광어 육상 양식장에서 2000여 마리 광어가 폐사한데 이어 약산면 어두리 박상훈(거목수산), 박승윤(정함수산) 씨 광어양식장에서도 대량 폐사가 발생했다. 8일 현재 단수와 함께 방제 조치를 취했으며 대량 폐사한 물고기들을 약산면과 고금면 청년회원들이 선별해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
거목수산 박 대표에 의하면 어제(7일) 밤 9시 무렵부터 적조가 대량 유입돼 긴급 조치를 취했으나 이미 늦은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의 양식장에는 1년생 광어 30만 마리가 입식되어 있으나 이번 피해로 절반 정도의 피해가 예상된다. 하지만 앞으로 상황을 예측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박남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