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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가 처음 배운 한국어완도사람들과 친해지기 위해 한국어 공부하는 외국인 노동자들
위대한 기자 | 승인 2015.10.06 22:26

 

   
▲스리랑카에서 온 산트(28) 씨가 한글 받아쓰기를 하고 있다.


지난 봄에 이어 9월부터 완도군다문화지원센터 한국어 교실에서 한글을 배우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들은 20명 남짓 된다.

이들의 한국어 실력은 어느 정도일까? 지난 5일 저녁 한국어 교실을 찾았을 때 9명의 외국인들이 받아쓰기를 하고 있었다.

김주인 강사가 ‘나는 밥을 먹습니다’라는 문제를 냈을 때 학생들은 ‘나는 바블 먹슴니다’, ‘나는 밥을 목슴니다’, ‘나는 밥를 목습니다’ 등 모두가 소리 나는 대로 답을 썼다.  김 강사는 틀린 답을 스스로 고치고 올바른 답을 쓸 수 있게 도와주며 즐겁게 강의를 진행했다.

김 강사는 “정확하게 쓴 학생은 없었지만 생각보다 잘 받아 써 놀랬다. 한국어의 장점이 소리 나는 대로 쓸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동사변형이 심한 우리나라 말을 외국인들이 이해하기란 쉽지 않다”고 말했다.

한국에 오기 전에 처음 배운 한국어가 ‘안녕하세요’ 였다는 아루나(21) 씨는 “스리랑카에서 온 나에게 한글은 어려운 외국어다. 한국말과 글이 쉽지 않지만 완도사람들과 친해지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겠다”라며 더 열심히 배우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오는 9일은 569돌 한글날이다. 현재 완도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천명을 넘는다고 한다. 한글을 배우는 외국인의 수가 늘어나는 만큼 세종대왕의 백성도 늘어난다. '쉽게 익혀 널리 사용' 되기를 바랐던 세종대왕의 꿈처럼 이제 한글은 세계인이 쓰고 사용하는 언어가 되어가고 있다. /위대한 기자

위대한 기자  zunj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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