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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전과 군민 화합 바란다

완도를 이끄는 단체: 완도군번영회

  • 위대한 기자 zunjo@naver.com
  • 입력 2015.10.15 12:02
  • 수정 2015.11.03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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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의 발전 사업이나 크고 작은 행사 때마다 협력하는 여러 단체 중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단체가 완도군번영회가 아닐까 싶다.

여러 사회단체의 중심에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며 지역발전과 군민 화합에 앞장서고 있는 완도군 번영회의 역사는 완도군 사회단체 중 가장 오래되었다. 1934년 초대 김장렬 회장으로 창립된 완도군번영회는 2000년 사단법인으로 거듭났다.

현재 87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완도군 발전을 위한 군민들의 제안을 언제든지 수렴해 12개 읍면 회장단이 공유하고 분기마다 회의를 진행한다. 회장단 회의를 통해 도출된 내용에 대해서는 이사회를 거쳐 추진 방향을 설정하고 해당기관이나 관련 단체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건의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번영회의 현안 사업으로 강진이나 장흥의 토요시장을 벤치마킹해 우리지역 특색에 맞는 장터 운영을 군에 건의 했다. 또한 노화도와 소안도를 잇는 연도교 완공을 위해 소안도와 구도 간 도로개설과 약산, 생일, 금당 국도 77호선 연결 등의 추진 사항들을 관련 기관을 방문해 건의하고 있다.

또한 관광도시인 완도에 철도가 개설되어야 지역이 한걸음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다고 보고 완도군과 인접해 있는 시군 번영회장들과 활발한 교류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이라고 한다.

유재승 완도군번영회장은 “12개 읍면으로 나누어진 완도군은 읍면 간 소통이 부족해 교류가 많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런 문제들을 번영회가 슬기롭게 풀어 나가면서 지도자들이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지역발전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번영회는 지난 7월 12개 읍면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과 화합을 다지는 자리를 마련했으며 내년에도 소통과 화합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다.

완도군번영회는 완도군의 발자취를 조명하고 완도군의 발전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청해지’를 10년 넘게 발행해오고 있다. 지난해 제9호가 발행됐으며 각 기관사회단체의 활동상황을 역사적 기록물로 남기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주기 위해 완도에서 성공한 기업가들과 그동안 완도를 빚낸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도 실었다.

김경석 사무처장은 “완도군번영회는 봉사단체로 회원들 회비로만 운영이 되고 있어 번영회 활동 홍보 등에 어려운 점이 있다”며 지역사회와 언론에서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어느 기관이나 단체든 잘한 일에 박수를 보내고 잘못한 일은 지적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맏형 역할을 하고 있는 완도군번영회가 지역발전을 위해 오늘도 열심히 뛸 수 있도록 응원에 박수를 보낸다. /위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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