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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대교 자전거로 건너게 해주세요”

친환경 자전거도로, 청정 해조류박람회 홍보 도움

  • 위대한 기자 zunjo@naver.com
  • 입력 2016.08.19 11:00
  • 수정 2016.08.1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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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파리, 베를린, 코펜하겐, 암스테르담은 자전거 친화 도시로 매우 유명하다.
이들 선진 지역에서는 경쟁적으로 공공 자전거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고, 자전거는 시민들의 삶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가운데, 휴가철을 맞아 완도지역 관광지를 찾는 바이크 동호인들은 완도지역에도 자전거 전용도로가 설치되어야 한다는 목소리를 전하고 있다.

이번 휴가철에 완도를 찾은 김 모 씨는 “다른 대부분의 지자체의 경우엔 각 권역별로 자전거 도로를 설치해 바이크족들에게 편리를 제공하고 있는데, 해양 관광을 꾀하고 있는 완도지역에 자전거 전용도로가 없어 아쉽다"고 전했다.
특히 국제해조류박람회에 바이크 족들이 완도대교를 넘어 오는 것도 청정 지역의 홍보차원에서 의미가 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며 “전국적으로 자전거도로망이 구축되고 있는 지금, 자전거가 단순한 레저수단을 넘어 당당히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과 문화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완도경찰서 관계자는 "완도대교 앞 원동나들목부터는 자동차전용도로가 아니기 때문에 법규상 하자가 없다면 자전거도로의 정비가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는 "완도군에서 대통령령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경찰서장의 의견을 들어 정비계획을 수립하여 도지사의 승인을 얻으면 자전거가 통행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군 관계자는 "관계기관과 협의해 군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역민 정 모씨는 "자전거가 저탄소 녹색교통의 중심에 서게 된 것은 환경보호, 에너지 절약, 건강증진, 대중교통과 연계한 교통혼잡 개선, 관광과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등 다양한 사회 경제적 이유가 있기 때문에 완도군이 도로교통과 문화 경제 정책이 유기적인 협력 관계를 형성해 가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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