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상황봉(象皇峰)은 象王山이었다

완도문화원서 향토사학계와 군, 상황봉 산이름 바로찾기 발의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16.12.09 09:39
  • 수정 2016.12.09 09:46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5일 완도문화원에서는 ‘상황봉 산이름 바로찾기’ 지명위원회 개최를 위한 고증 확보 및 전문가 의견수렴이 이뤄졌다.

군청 환경산림과 이영문 과장과 김풍호 완도문화원 부원장, 이서 사무국장, 향토사학자인 마광남 씨, 정영래 씨, 이문교 씨, 본보 편집국에서 참석한 이날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일제에 의해 왜곡된 완도의 주산 상황봉(644m)의 잃어버린 산이름을 되찾고자 상황봉 산이름 바로찾기 지명정비 작업을 추진하자고 발의했다.

정영래 장보고연구회 이사장은 "동문선, 신증동국여지승람, 대동방여지도와 대동여지도의 고문헌을 제시하며 완도의 주산인 '상황봉(象皇峰)’이 본래는‘상왕봉(象王峰)’"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영문 과장은 "고증자료를 근거로 완도 상황봉 산이름 바로찾기 위원회를 각계각층의 다양한 관련 전문가를 주축으로 12월 중 위원회를 구성해 고증자료 수집과 함께 산이름 바로찾기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풍호 부원장은 “행정적 절차만 밟아 단순히 이름을 되찾을 게 아니라 이번 기회에 주민 서명을 받아 지역민이 우리지역 지명을 알 수 있겠금 폭넓은 홍보활동도 병행해 가자"고 말했다.
이문교 문화해설사는“인터넷상에서 상황봉의 이름이 잘못 알려지고 있어 전국 등산객들에 대한 바뀐 이름의 홍보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완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