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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신문 독자위원회]

1. 2017년 완도에 바란다 2. 2017년 완도신문에 바란다

  • 한정화 기자 wandonews@naver.com
  • 입력 2016.12.30 09:43
  • 수정 2016.12.3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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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지난 20일 독자위원회의 제언을 들었습니다. 
1. 2017년 완도에 바란다  2. 2017년 완도신문에 바란다

시민은 시민의식 높이고
공무원은 청렴도 높이고
군은 소외계층·복지 챙겨야
완도신문, 소외된 곳 찾아
열정을 다해 주민 알권리 충족
 

김성태 독자위원장

1. 최우선적으로 교통문화가 바로잡혀야 한다. 그중에서도 가장 심각한 주차질서확립 차원에서 스티커 발부나 견인, 홀짝제 운행 등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 또한 완도군의 공무원 청렴도가 하위권인데 공무원들의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극 실시해 공무원 청렴도를 올려야 할 것이다.
2. 군민들이 궁금해하는 소식들을 꼭 찾아서 써주기를 바란다. 특히, 다문화와 복지 쪽에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

김일심 부위원장

1. 2017년도엔 시민의식이 자랐으면 좋겠다. 내년엔 국제해조류박람회도 있는데 이대로 되겠는가. 교통법규 같은 기본 질서조차 지키지 않아 무법천지인 상태로 어떻게 국제행사를 치르겠는가. 개인은 개인대로 기본 질서를 지키며 성숙한 의식을 키워가고 사회는 사회대로 교육, 의료, 복지 같은 여건들을 개선해 ‘살고 싶은 완도’, ‘돌아오고 싶은 완도’가 됐으면 좋겠다.
2. 객관적인 시선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 다른 지역신문에 비해 기자들이 발로 뛰어가며 취재하느라 고생하는 것은 안다. 그런데 알고 있는 것에 비해 기사화되는 게 적다는 느낌이 든다. 더욱 친절하고 풍부한 내용으로 전달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또, 다양한 시각들과 다양한 입장들이 공존하면서 표현할 수 있는 장도 마련했으면 좋겠다.

장남세 위원

1. 각자 주인의식을 가지고 생활하고 행동할 때 완도 발전이 도래하리라 여겨진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개성을 상실치 않고 군민과 호흡을 같이 할 때 계절을 초월한 싱그러운 열매를 수확하리라 믿는다.
2. 흥쇠에 흔들리지 않고 꾸준하게 생명을 이어 와 그 영혼이 소수 독자와 함께 해온 신문이다. 존재의 의미를 부각시킴으로써 그 의미로 하여금 주위 시선을 끌게 한다. 이것이 완도신문의 매력이다. 이걸 계속 끌고 갔으면 한다.

김동식 위원

1. 하루도 조용할 날 없던 최순실의 국정농단 소식으로 완도라고 마음 편하게 살기만 좋았겠는가? 신우철 완도군수는 지난 완도군의회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2017년 군정운영 방향과 주요시책을 제시한 바 있다.
사명감과 복지행정으로 ‘모두가 행복한 완도’를 만들어 가리라고 믿는다. 더불어 눈에 보이는 변화를 바란다. 완도읍 구시가지(예, 청해시장 주변 잠자는 땅) 활성화, 물가가 비싸다는 오명을 벗을만한 대책마련, 관광지 주변 청결유지 등 그래서 2017년은 더욱 피부에 와 닿는 변화를 바란다.
2. 독자위원으로 짧은 기간이었지만 변방에서 좀더 깊숙이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준 완도신문에 감사드린다. 묻혀버릴 사소한 것들을 미담으로 옷 입혀 미소 짓게 하고 군민들의 대변자 역할을 해 줬다. 군정의 예리한 소식과 서민들의 애환을 잔잔하게 전했고 굵직한 정계 소식은 물론 독자들을 부드럽게 만드는 편집국. 2017년 지금처럼 열정으로 신문을 만들어 많은 이들을 행복하게 해 주길 바란다.

김미경 위원

1. 국민들 가슴 속에 품고 있었던 하나하나의 촛불이듯이 ‘군주민수’라는 올해의 한자성어를 명심하여 2017년에는 완도 군민들로 이루어진 풍요로운 바다를 멋지게 항해 하는 완도호가 되길 바란다.
지역사회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거듭나는 완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상식이 통하는 완도, 경제적인 성장과 더불어 문화예술분야도 한층 더 성숙해져가는 완도가 되길 바란다.
2. 2016년 어려운 현실에서도 묵묵히 멈추지 않고 지역 언론의 역할을 다 해온 완도신문에게 고생했고 감사하다는 말을 먼저 해주고 싶다.
또한 2017년에도 주민들의 알 권리를 위해 발로 뛰는 생생한 기사들로 가득찬 완도신문을 기대한다.
문화예술, 사회복지(노인, 장애우.,다문화,여성..), 청소년(교육)등 이 사회에서 소외되기 쉬운 분야에도 완도신문이 더욱 애정과 관심을 갖고 배려를 해 주었으면 한다.

차광승 위원

1. 전의 근간은 항상 ‘기본’을 중시하는데 있다.
과속을 하지 않고 교통신호를 준수하는 일, 음주운전을 하지 않는 것, 조금 번거롭더라고 적법한 주차공간을 찾아 주차하고 조금 더 걸어서 일을 보는 일, 일을 볼 때 알음알음으로 새치기를 하지 않는 일, 되풀이되고 있는 조선조 ‘음서제’를 부끄럽게 여기고 자신은 현실이 힘들더라도 거기 동참하지 않는 일, 자신에게 불편하고 부당한 일은 남들에게도 그러한 것임을 아는 역지사지. 이 모든 게 사실 모두 알고 있는 것이면서도 완도 군민들이 잘 지키지 않는 일이다.
2. 좋은 기사를 발굴하여 보도하는데 기반이 되는 것은 실력과 열정을 지니고 자기 관리 능력 또한 갖춘 기자들이다. 그런데 지역 신문의 현실을 보자면 그런 기자들을 다수 확보하는 일도 어려울뿐더러 기자들이 역량을 십분 발휘할 수 있는 재정적 지원이 부족한 편이다. 지역신문사들은 전반적으로 재정이 열악한 편이라 급여, 취재비 및 복리후생 처우 면에서 기성언론들보다 떨어질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기자에 대한 처우가 현실적으로 개선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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