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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수목원 ‘동백특화림’ 조성사업 ‘서부권 관광벨트’ 구축 계기 될까

전남도 5년간 42억 투입, ‘완도 자생 동백’ 6차 산업화 기반 구축

  • 박주성 기자 pressmania@naver.com
  • 입력 2017.02.10 13:39
  • 수정 2017.02.10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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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수목원(원장 오득실) 동백특화림 조성사업은 전라남도의 ‘숲속의 전남’ 시책에 따라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42억원을 투입, 전국의 51%가 전남에 분포하고, 전남의 41%가 완도에 분포하는 자생 동백숲의 체계적인 관리와 신규 단순림 확대조성으로 비교우위의 동백자원의 산업화 허브를 구축한다는 내용이다. 이낙연 도지사가 지난 2일 완도수목원을 직접 방문해 조성현장을 살피는 등 특별히 관심을 갖고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3일 착수보고회에서는 사업 추진 배경과 그동안 추진현황, 동백 6차 산업화 방안, 향후 추진계획 등이 보고된 후 참석자들의 의견교환을 끝으로 행사가 마무리됐다. 착수보고회 참석한 마을 관계자는 “이제서라도 동백을 보존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한다고 하니 감사한 마음”이라고 직접 발언하기도 했다.

지역에서도 대체로 전남도의 완도수목원 삼두리 동백특화림 조성사업에 반가워하는 눈치다.
완도읍 L 씨는 “연간 15만명을 완도수목원에 다녀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 동백특화림이 조성된다면 완도수목원이 명실공히 청산도와 더불어 완도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더욱 발전할 것이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일부에서는 이번 기회에 완도 서부권 관광벨트를 구축해야 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또다른 완도읍 K 씨는 “전남도의 완도수목원 투자를 계기로 완도 서부권 관광벨트를 구축할 기회”다고 주장했다.

(사)장보고연구회 마광남 전 회장도 “달도테마공원(개매기체험)-염수마을 약샘(이순신장군 병사 치유한 곳)-완도수목원(난대림)-삼두리(동백림, 청소년수련원)-대문리 모감주나무 군락지-창의사 허사겸 사당- 미소공원-청해포구 해신드라마 촬영지-화흥초등학교(최경주 골퍼 모교, 동상)-어촌민속전시관-정도리구계등으로 이어지는 스토링텔링 관광코스가 가능하다”며 완도 본도에 대한 관광컨텐츠의 빈약함과 날씨 등의 여건으로 발을 동동 구르는 관광객들을 위해서라도 서부권 관광벨트 구축에 완도군이 나서야 된다고 적극적으로 주장했다.

전남도의 완도수목원 동백특화림 조성사업이 과연 완도 서부권 관광벨트 구축 계기로 작용될지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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