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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에 암, 키 130센티 동생 최이남을 도와주세요!”

장애인체육대회 금메달 따와 동네 잔치, 그러던 중 암 발생해 온몸에 전이 돼

  • 박주성 기자 pressmania@naver.com
  • 입력 2017.05.29 15:22
  • 수정 2017.05.29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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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로 전해진 한 통의 편지.
편지를 보내온 이는 신지면 신상리 출신으로 현재 목포 세한대학교 사회복지학과 1학년에 재학 중인 최일남 씨. 최일남 씨는 동생 최이남 씨의 안타까운 사연을 편지에 적어 보냈다. 편지에는 완도 신지면 신상리 189번지에서 태어나 현재까지 그곳에서 살아오고 56세의 최이남 씨.

이남 씨는 태어나서 성장과정에 문제가 있어서 성장발육을 못하고 현재 키가 1m 30cm 정도며 몸무게 36kg이라고 했다. 성장과정에서 키가 자라지 못한 관계로 사회 활동하는데 많은 사람들에게 놀림만 당하며 살아왔단다. 또 장애등급 5급으로 살아오면서 마을에 있는 신상교회도 열심히 다니며 목사님의 심부름도 잘하고 크리스마스 추리에 쓸 나무를 직접 산에 가서 베어다 성전에 크리스마스 추리를 했던 모습이 떠오른다고. 더불어 동생 이남 씨가 장애인 체육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따와서 일남 씨는 직접 돼지를 잡아서 마을잔치도 했다고. 그러면서 마을에서는 이남 씨가 금메달 딴 것은 금의환향이라면서 군 복지과장도 참석하고 장애인복지관 식구들도 잔치에 참여하며 축하하는 마당이 되었단다.

그러던 동생이 그 몸만 봐도 마음이 아픈데 현재 암이 발병하여 온몸에 전이되어서 수술도 못한 채, 의정부 여동생 집에서 결과만 보고 있다고 말했다. 형 일남 씨 또한 현재 1종 수급자로 살고 있어서 어떻게 도와줄 방법이 없어 나의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면서 동생 이남 씨의 사연을 전한다고 했다.

편지 말미에는 "간절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며 부디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라고 쓰여 있었다.

●문의 최일남(010-8070-0268)
●후원계좌 <농협 351-0235-0999-13, 예금주 : 최이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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