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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 모두 행복토록 끊임없이 개혁·변화해 나가겠다”

[특집 대담]민선 6기 취임 3주년 맞은 신우철 완도군수

  • 박주성 기자 pressmania@naver.com
  • 입력 2017.07.15 21:12
  • 수정 2017.07.15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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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우철 완도군수


지난 7월 1일자로 신우철 군수가 민선 6기 취임 3주년을 맞이했다. 신 군수를 만나 3년 동안의 군정 성과와 앞으로 과제, 또 지역의 현안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벌써 취임 3주년이다. 그 동안 군정의 성과와 앞으로 과제는?
지난 3년 동안 모두가 행복한 희망완도를 목표로 소통과 화합의 지역공동체 형성을 위해 노력해 왔다.
구체적인 성과로는 군민과 향우의 지혜와 힘으로 이뤄낸 결정체로, 완도의 미래를 보여준 2017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성공 개최와 완도 수산물 해외시장 개척과 그로 인한 완도수산물의 우수성과 브랜드 가치 제고, 수산업을 중심으로 농축산업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데 역점을 둔 가운데 완도자연그대로 친환경농법 정착 등이 있다. 
지난 3년 동안 지역공동체 형성을 위한 군민 소통 강화, 일자리창출 역량 결집으로 지역경제 활기 회복, 모두가 행복한 따뜻한 복지사회 구현, 4계절 특색자원 확충으로 품격 높은 관광명소 개발, 대한민국 청정바다 수도 청정 이미지 확산을 위해 노력하며 완도의 미래 100년의 튼튼한 기초를 다졌다.
앞으로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이 절실하다. 그러나 사업타당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추진되지 못하고 표류하고 있다. 이런 사업들을 챙겨 나가겠다.
지금이 완도의 미래 100년을 대비하고 한 발작 더 도약해 나갈 수 있는 중대한 시기임을 인식하고 전력을 다하고 있다.

●군민들은 군수 개인에 대한 호불호가 긍정적인 반면, 공직사회의 개혁·변화에 대한 체감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라는 여론이다. 완도는 소통과 화합을 통해 열린 사회로 나아가고 있다고 보는가?
군정의 최우선 기조인 소통과 화합으로 군민만족 행정을 펼쳐 나가고, 이를 토대로 조직의 역량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공직사회는 공정하고 투명하게 변화하고 있다. 군민들께서 체감하시는 부분이 적을지 모르겠지만, 내부적으로는 점진적으로 많은 변화와 개혁이 이루어지고 있다.
앞으로도, 군민과 소통하고 화합하며, 군민들이 원하는 사업을 군정에 반영하며 열린사회로 한 발씩 다가가 군민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개혁하고 변화해 나가도록 하겠다.

●올해 해조류박람회와 관련해 군 차원에서는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하고 있는데, 군민들은 피부로 체감하지 못하는 것 같다. 향후 박람회가 추진된다면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내재하는데, 이번 박람회의 성과와 과제는 무엇인가?
이번 박람회는 조기대선, 사드배치, 세월호 인양, 조류독감 등 악재가 많아 걱정을 많이 했었다. 걱정과 달리 60만 명을 훌쩍 넘어 93만7천 명의 국내외 관람객이 박람회장을 찾아주셨다.
이번 해조류박람회를 통해 해외 수출관련 업체와 업무협약 및 수출계약 체결로 중장기적인 해외수출 판로망 구축을 위한 기반이 마련되었다고 볼 수 있다. 올해 해조류박람회를 기점으로 캐나다, 홍콩,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해외수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 우리 군은 현지 수출계약, 식품 관련 박람회 지속적인 참가와 현지 유통업체 및 교민 대상 홍보를 통해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의 기운을 이어나가 해외 각국에 완도군과 대한민국의 안전한 수산물 알리기에 총력을 기울여 완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민소득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올해 박람회는 관광객유치와 수산물 해외시장 개척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은 행사였다.

●해조류박람회에 투입되는 예산에 대해 박람회 개최에 따른 지역 이미지 제고와 주민의 삶의 질 제고에 대한 예산의 효용성 문제가 제기 되고 있다. 무엇이 더 가치롭다고 보는가? 앞으로 박람회 개최 전망은?
지역 이미지 제고와 주민의 삶 질 제고는 비교 대상이 아니다. 지역 이미지가 좋아지고 관광객과 기업이 완도로 몰려오면 우리 군민들의 삶의 질도 올라가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우리 군에서는 지난 4월 박람회를 시작하기 전 박람회 사후평가 용역을 의뢰했다. 용역 추진 과업으로 해조류박람회가 미치는 영향, 미래의 지향성, 장소의 적정성, 추진 주기, 완도군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면 중앙정부 추진 여부를 반영하여 줄 것을 요구했다.
지금까지 박람회장에서 관람객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했으며, 박람회 이후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여 교수진들이 분석을 하고 있다. 오는 9월중에 용역 성과물이 나오면 주민의견 수렴 공청회를 개최하여 앞으로 박람회 추진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다.

●박람회 전시 콘텐츠의 사후 관리 차원에서  박람회 기념관 건립 19억원이 추경예산에 반영됐다. 또다시 혈세를 투입해야 하는지 논란이 있다.
우선 박람회를 앞으로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가 방향 설정을 해야 된다. 정치권과 중앙정부는 올해 해조류박람회를 대단히 높게 평가하고 있다.
2014년 때는 박람회 임시 시설물들이 전부 임대였다. 이번은 워터스크린 등 전시 컨텐츠를 재활용할 수 있도록 미리부터 준비했다. 해양생태체험관이나 어촌민속체험관 등 기존 건물을 이용하는 방향으로 직원들 자체 논의를 하고, 주민들 공청회 과정 거쳐 최종 합의를 이끌어 다음 박람회 방향을 이끌어 나겠다. 반드시 이런 절차를 밝도록 하겠다.   

●지방자치단체장의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이 구체적이지 않고 불투명하다는 비판이 계속 지적되고 있다.
자치단체장의 업무추진비이기 때문에 자치단체장 1인의 필요에 따라 업무추진비가 지출되고 있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계시지만, 각 실과의 공적인 업무 추진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광역자치단체는 식당을 공개해도 큰 무리가 없지만 기초단체는 서로가 잘 알고 있는 좁은 지역의 특성상 공개하는 것에는 상당한 무리가 따른다.
업무 추진비를 지금까지는 1년에 한번 공개했다. 앞으로는 상·하반기로 나누어 공개해 투명성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해 보겠다. 

●민주회복운동 기념비 건립사업비를 지원한 것에 대해 무분별한 사회단체 지원에 대한 비판여론이 제기되고 있다. 앞으로 사회단체 지원사업에 대한 철저한 확인과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는데.
충분히 공감한다. 세심한 사전 교육과 관리가 필요하다. 어르신들이 옛날 고생하셨던 것들 기념하겠다는 것도 해야겠다는 것도 이해가 된다. 그러나 책임자들의 잘못된 판단으로 우리도 곤혼스럽다. 최근 합의점을 찾아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 

●남은 기간 집중하고자 하는 군정 분야는 무엇인가?
민선 6기에 군민들게 제시한 공약이 86% 정도 이행됐다. 남은 기간 군민들과 약속한 사업을 차질없이 잘 마무리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올해는 군민과 약속한 공약을 마무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살기 좋은 완도를 만들기 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 군민들의 삶을 윤택하게 만들 주요한 사업들이 많이 있다. 수시로 군민들의 의견을 듣고 사업이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철저하게 점검해 완도군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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