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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생물특화단지, 이르면 10월 분양공고

공장시설 부지 20개·지원시설 부지 7개로 구성…분양가는 45만원대 넘어설 듯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17.09.18 08:31
  • 수정 2017.09.18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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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생물특화단지(이하 특화단지)가 2012년 당시 농림수산식품부 신규 농공단지 대상지구로 선정된 지 6년만에 공사를 완료하고, 10월 분양공고를 앞두고 있다.

완도군에 따르면 특화단지는 공장시설 부지로 사용될 필지가 총 20개와 지원시설 부지로 사용될 필지 7개로, 지난 6월말 공사가 완료 후 지적 측량이 어느 정도 끝나 분양가 산정작업이 거의 마무리돼 가고 있다. 아울러 군은 감정가 의뢰 후 9월까지 분양가격을 결정하고, 10월 분양공고와 농공단지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올해 12월까지는 분양결정과 계약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필지 분양과 관련해서는 “20개 공장시설 부지 분양은 입주업체 사업계획서를 받아 심의위원회를 통해 입주여부와 지원 혜택을 결정하고, 7개 지원시설 부지 분양의 경우엔 1개 주차장 부지를 제외한 6개 부지에 대해 산업용지 조성원가를 기초로 시설 감정평가 후 경쟁입찰 방식으로 분양된다”고 완도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특화단지 분양대상 업종은 사업의 목적상 1차 생물유통업은 배제되고, 수산식품가공 및 유통, 수산업 관련 장비제조 등이다.

입주희망업체들의 주요 관심사인 분양가는 45만원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암반공사가 늘어나기 전에는 33만원대 분양가가 군의회 군정질의에서 보고되기도 했지만, 암반으로 인한 토목공사가 길어지면서 가격이 올라갈 것으로 대체로 보고 있다. 이런 이유로 기존 죽청농공단지 실거래가가 특화단지 예상분양가로 올라가 거래되고 있는 상태다. 

해양생물특화단지는 총사업비 136억원(국비 23.4억원, 도비 2.8억원, 군비 109.8억원) 사업으로 2012년 농림수산식품부 신규 농공단지 대상지구로 선정되면서 추진이 본격화됐다. 과도한 부채와 사업 불투명성으로 인해 군의회에서 사업이 부결되고, 부지매입이 늦어져 사업기간이 모두 3회나 변경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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