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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4월, 너무나 간절하고 간절했다"[특별 인터뷰] 해양치유 블루존 조성사업 국비 100억 확보한 신우철 완도군수
박주성 기자 | 승인 2019.05.19 10:38


[편집자 주] 2019년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에 ‘완도해양치유 블루존 조성 사업’이 전남도에서는 유일하게 완도군이 선정됐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신우철 군수는 심사위원들 앞에서 주어진 20분 안에 직접 브리핑을 펼치기 위해 초 단위까지 계산하며 연습과 리허설에 녹화까지 해가며 보완에 보완을 거듭해, 최종 평가에서 위원들로부터 "어떻게 이 작은 지자체가 이렇게 치밀하게 준비를 해왔냐?"는 감탄과 함께 브리핑 이후엔 "감동적이었다는 말까지 들었다"고 밝혔다.
본보 편집국에선 지난 10일, 당시의 감회와 완도군의 백년대계를 책임지는 해양치유산업에 대한 신우철 군수와의 특별 인터뷰를 가졌다.


Q 축하한다. 이번에 공모에 선정된 블루존 사업에 대해 말해달라.
해양치유산업의 핵심은 공공시설과 민자유치 2개로 나눌 수 있는데, 공공시설에는 치유센터와 블루존 조성, 전문 병원 건립으로 나뉘어진다.
블루존은 다시 바이오센터와 문화치유센터, 해양기후치료센터 등이 클러스터를 이뤄지는 것으로 해양치유산업의 골격과 같은 사업이다.  이번에 공모했던 지역발전투자협약시범사업은 지역이 주도하고, 다부처 및 다년도 패키지 사업이며 국가균형발전에 시너지 효과가 높은 사업을 선정하는데, 특히, 일자리창출, 공간혁신 및 삶의 질 제고를 위해 지자체 자율성, 사업효과성, 안정적 사업 추진이 가능한 사업에 지원한다.

Q 이번 사업 선정에는 정치적 상황까지 고려될 만큼 치열했는데, 무엇이 가장 힘들었나?
목포가 현재 각종 언론매체의 보도로 관심도가 높은데, 정부 또한 관심이 컸을 것으로 보인다. 그런 점을 고려한다면 평이한 내용으로는 어려웠을 수도 있겠다 싶었다. 평가 며칠 전에는 이미 타 지자체에게 넘어갔단 이야기도 들려왔다. 정말, 천당과 지옥을 오간 기분이랄까!
결론은 군 공무원들이 사업 계획서를 너무나 빈틈 없이 잘 짜 주었다.

Q 특별한 전략이 있었나?
우리의 전략 중 하나는 발표만큼은 단체장이 직접한다.  이것은 극비 상황이었다. 여러 대비책이 필요한 시점이었고, 상당히 긴장됐다. 그런데 발표를 단체장이 하는 것은 상당히 중요했다. 심사위원들이 중요시 생각하는 것은 본 사업에 대한 자치단체장의 이해도와 의지였는데, 대개는 특정업체에 용역을 줘서 용역사가 대리했다. 목포의 경우엔 부시장이 발표한 것으로 안다. 언어 선택들이 중요했다. 일단은 해양치유산업에 대해 심사위원이 알아야해서 우리의 언어보다는 그들의 언어를 쓰자고 했고, 블루존 사업이 무엇이냐?의 질문에 해양치유산업에 대해서 말하게 됐다. 서방선진국에서 이뤄지고 있는 치유산업과 함께 차세대 대한민국이 주도해야할 산업, 그러한 점을 문재인 정부가 높이 사 국정과제로 채택할만큼 미래 비전적인 사업이다고 밝히자, 심사위원들이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자 묻기를, 완도 외에 나머지 지자체도 이 사업을 하고 있는데, 완도가 3개 지자체를 선도해 줄 수 있느냐?고 묻자, 그 말에 얼마나 기쁘던지, 그러면 우리 먼저 해달라!고 요청했다. 완도가 이 사업을 최초 기획해서 중앙정부에 건의해, 중앙정부가 나머니 지자체도 합류시키게 됐다는 상황설명까지 덧붙였다.

Q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기까지 준비과정은 어떠했나?
본 사업은 9개 중앙부처가 연결 돼 있어서, 이 사업에 대해 잘 몰라 전부 설득시키는 과정이 필요했고, 균형발전위원회까지 충분한 설명이 필요했기에 일주일간 서울에서 살다시피했다.
35년의 공직사회에 들어서 가장 많은 발표 연습을 했다. 심사위원들에게 어필한 것 또한 이 분야에서 공직생활을 35년 동안 종사했기에 누구보다 자신있다 였다. 그것도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사실 정치적 이득을 위해선 쉽게 보이는 것 하나 해놓고서 나 이것 했노라한다면 쉽다. 그러나 중요한 것이 우리의 미래이고 비전이 아닌가! 고수온이나 적조, 물폭탄은 이제 피할 수 없는 것이다. 기후변화 담당 또한 우리의 미래를 위해 준비한 것이다. 현재 국가적으로 미세먼지가 사회환경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데, 이것은 완도에게 절회의 기회다. 그래서 이낙연 총리에게 미세먼지 저감대책도 중요한데, 지금은 미세먼지의 배출도 중요하다. 완도의 해조류에는 알긴산 성분이 있어 미세먼지 배출에 탁월하다고 말하자,  이 총리가 sns에 올리면서 전체적으로 해조류 소비량이 달라지고 있다. 서울시장을 만난 것도 그 이유였다. 완도에게 기회가 왔다. 더욱 일로매진하겠다.            

박주성 기자  pressman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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