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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동안 금당 바다 위에 살았던 사람이 있다

금당면 위기 가구 25년 만에 해상에서 육지로 구호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19.06.09 16:08
  • 수정 2019.06.0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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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금당면(면장 최봉구)에서는 어려움에 처한 위기 가구를 구호하기 위한 일에 적극 나서고 있다.

25년 동안 거처할 집과 땅이 없어 완도군 금당면 울포리 바다 위에서 부표와 컨테이너로 만든 임시 거처를 마련하여 살던 이 씨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하고 금당면사무소에서는 지원 방법 논의하기 위해 주민들이 참여하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회의를 지난 3월 6일 개최, 이 씨를 육지로 구호하기로 결정하고 추진했다.

이 씨는 부산에서 사업을 크게 하였으나 실패 후 귀향하였다가 보증문제로 집까지 경매로 넘어가고, 설상가상으로 췌장 수술을 크게 해서 일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 임시 수상 거처 생활을 25년 동안 한 것이다.

이 씨가 살던 임시 거처는 부표와 컨테이너로 만들어 태풍이나 큰 바람이 불면 부식이 되고 전복 및 침몰의 위험성이 있고, 무엇보다 이 씨의 건강이 염려돼 육지로 오도록 수차례 제안하였으나 고사하다가 추계수 사회복지사의 끈질긴 설득과 권유로 마음을 돌렸다.

이에 금당면에서는 완도군과 완도군행복복지재단에 구호를 요청하여 지원금 600만 원을 지원 받아 폐가로 방치되어 있는 이 씨의 사촌 집을 무상으로 임대, 화장실을 개조하고 생필품을 구입해 생활에 어려움이 없도록 조치해주었다.

이 씨는 “수상 가옥 생활을 25년이나 해서 몸과 마음이 지쳤었는데 금당면에서 육지로 올 수 있게 집을 마련해주고, 집 개조와 생필품까지 준비해줘서 마음 편히 지낼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눈물을 흘렸다.

최봉구 금당면장은 “어려움에 처한 가구를 도와줄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어려움을 겪는 주민이 발생하면 적극 구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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