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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와 함께하는 부모교육’, 일부 몰상식한 행동 아쉬움 남겨

  • 김영만 기자 geeer2541@naver.com
  • 입력 2019.09.20 11:49
  • 수정 2019.09.2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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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완도군(군수 신우철)은 완도문화예술의 전당에서 자녀와 함께하는 부모교육 강연을 개최했다. 이날 14시부터 문화예술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중·고등학생 및 초, 중, 고 학부모 약 500명을 대상으로 열렸다. 강연에는 완도중학교, 완도여자중학교, 완도수산고등학교 학생들과 자녀들을 데리고 온 학부모들이 자리를 채웠다.

강연 시작에 앞서 신우철 군수는 “‘새우잠을 자도 고래꿈을 꾸는 완도인’을 주제로 완도 청년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4차 산업에서 완도는 해양치유산업을 통해 경쟁력을 키워나갈 도시로 발전할 것”이라며 “그 주체는 강연을 듣는 학생들이 될 것이다”며 “학생들에게 큰 꿈을 가지고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연은 정진일 행동변화연구소 대표가 이끌었다. 정 대표는 ‘꿈과 희망으로 잠자는 재능을 깨워라’는 주제로 강연을 이끌었다. 그는 지신이 쓴 책 <꿈이 없는 놈,  꿈만 꾸는 놈, 꿈을 이루는 놈>을 소개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놨다. 20대는 비보이, 30대는 공무원, 40대는 스타 강사를 해나가며 변화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높여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10년마다 다른 직업을 갖는 꿈을 실현해 나가면서 목표를 설정해 끝없이 자기계발에 매진해 점점 나아가는 삶을 살아가라는 이야기를 학생들에게 전했다.

또한 자신의 자녀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자녀에게 부모가 만족하는 교육이 아닌 자녀가 좋아하는 교육을 해야 한다 강조했다. 부모가 바뀌어야 자녀가 바뀐다며 자녀에게 한없이 많은 지원을 해주고 싶지만 방법이 맞지 않다면 자녀들은 피곤해하기 때문에 자녀들에게 꿈을 꾸는 방법을 알려주면서 함께 움직이는 부모가 되어야한다고 말했다

강의는 열정적으로 마쳤으나 참석자들 중 좋지 못한 태도로 다른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기도 했다. 아이들을 지도해야할 인솔교사가 강연도중 엎드려 자고 있거나 아이들이 강연 도중에 아무데나 움직여 강연의 질을 떨어뜨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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