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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회, 코로나 19 위기극복 청정완도 사수할 터"

[특별기고 1] 완도군의회 조인호 의장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20.03.31 07:51
  • 수정 2020.04.05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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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 감염자와 사망자가 전 세계 곳곳에서 급속히 폭증하는 것과 관련해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세계적으로 전염병이 대유행하는 상태를 의미하는 말인 ‘팬데믹’을 선언했다.
아직까지 우리 군에는 코로나19 감염 의심자나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음에도 타 지역에 있는 가족과 친지들, 그리고 혹시나 모를 전염에 군민들의 걱정이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

코로나19는 초기 경증 단계에서 전파력이 높지만, 치명률이 낮다는 특성이 있다. 조기에 발견하고, 격리해 치료하면 충분히 치유할 수 있는 질환이므로 정확한 정보에 따라 대응하면 반드시 극복할 수 있는 감염병이다. 우리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만 한다.

필요 이상의 불안감을 갖지 말아야 하며, 일상생활 중 마스크 착용, 손 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사람 많은 곳은 방문을 자제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청산도 슬로걷기축제 등 각종 행사 취소, 종교 단체의 영상 예배 대체, 3차례의 개학 연기, 결혼식 연기, 관외 출타 자제 등 힘겨운 노력들을 함께하고 있다.

군에서도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차량 이동형 검진과 방역을 강화하고, 전 공무원이 완도버스터미널, 여객선터미널, 완도대교, 고금대교, 화흥포항, 약산 당목항, 금당 가학항, 해남 땅끝항, 고흥 녹동항에서 열 감지 카메라와 체온계를 통해 발열 체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발열체크 등 코로나19 예방 활동에 참여해 주신 공직자 및 기관·사회단체 관계자분들과 군민들의 협조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세입자들에게 자발적으로 임대료를 할인해주는 착한 임대인 운동을 전개하는 등 위기 극복을 위한 자발적인 참여가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국내 수산물 소비가 위축되고, 수출 부진 등으로 출하량이 급감함에 따라 어업인들이 많은 어려움에 처한 상황 속에서도 전복양식 어업인들은 뜻을 모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대구·경북 지역과 질병관리본부에 원기 회복과 면역력 강화에 좋은 전복을 보내 훈훈한 감동을 전한 바 있고, 군과 관내 기관, 기업이 천안시와 경산시, 대구시에 격려와 응원의 마음을 담아 해조류 제품을 전달했다.

우리도 타 지역에 사는 지인 및 친지들에게 수산물 보내는 등 작은 힘을 보태 수산물 소비 촉진에 적극 동참하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최근 정부에서는 비상경제회의를 열어 특단의 대책과 조치들을 신속히 결정하고 강력히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상 유례없는 경제위기를 맞아 비상하게 대응하자는 것이므로 우리 군도 예외일 수 없다.

이에 군에서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고통을 분담하고자 대출 시 보증수수료와 융자금 이차보전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며, 소비와 투자 분야 재정사업들의 신속한 집행과 완도사랑상품권 구매 및 소비 활동 촉진, 일반음식점과 숙박업소 시설자금을 지원하는 등 민생 경제 활성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금까지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했듯이 평온한 일상을 되찾기 위해서 다시 한 번 군민들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참여가 이루어졌으면 한다.

아울러 완도군의회에서는 군과 적극 협력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취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통해 이 위기를 함께 극복함으로써 코로나19로부터 청정완도를 사수할 것이며, 위기가 기회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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