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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보다 탄소흡수 50배 빠른 완도 해조류, 미래다”

  • 김형진 기자 94332564@hanmail.net
  • 입력 2021.04.23 12:33
  • 수정 2021.04.23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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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호에 이어>
신우철 군수는 지난해 11월 사)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의 임종석 이사장이 완도를 찾아온 이유가 바로 해조류 때문이다고 했다.
신 군수는 "완도신문이 보도한 것처럼 기후변화는 전인류가 극복해야 할 공통과제로 급부상하고 있는데 해조류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한 만큼 흡수하고 산림자원보다 탄소를 흡수하는 속도가 50배 빠른 자원이다"고 말했다. 더불어 "해조류가 탄소 흡수원으로써 UN의 인정을 받을 수 있도록 (사)한국조류학회에서 박람회 기간 중 국제학술심포지엄을 통해 해조류의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우수성을 선포하는 등 해조류 최대 생산지인 완도군의 위상을 높이는 것, 이것이 이번 박람회의 핵심이다“고 전했다.  


신 군수는 지난해 8월 서울에서 경문협 측과 협의한 후 9월경 남북교류 관련 수산양식 기술보급 및 해양바이오산업 육선 관련 특화사업을 제안했으며 이를 임종석 이사장이 받아들이면서 지난해 11월 전격적으로 완도군청을 방문하게 됐다고. 군청 대회의실에서 새롭고 지속적인 남북 도시 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물꼬만 트인다면 완도수산물은 남북교류협력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현재 해조류산업 국제상황을 보면 세계시장을 선점한 일본 수산물에 대한 평가가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달라지고 있다. 최근 들어선 일본이 원전사고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한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완도군과 의회 또한 "방류 철회" 성명을 냈는데, 신우철 군수는 "우선은 민관이 반대 운동에 동참해야한다" 고.


또 "얼마 지나지 않아선 일본 수산물 기피현상은 전세계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22년 박람회를 통해 우리 완도군 수산물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해외에 널리 알려 세계시장을 선점하는 좋은 기회로 삼고, 일본, 미국, 중국, 태국 중심의 수출에서 벗어나 신규시장을 개척해 해외 수출 대상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며 해조류를 소재로 하는 바이오와 의약, 뷰티,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과 4차 산업을 융복합해 해조류산업의 미래상을 제시할 계획이며 이는 자연스럽게 지금 군이 현안으로 추진하고 있는 해양치유와 연결해 해양치유센터, 해양기후치유센터, 해양문화치유센터, 청산 해양치유센터, 약산 해양치유체험센터로 연결하게 된다면 '해양치유 완도'의 큰 그림이 완성될 것으로 보고 있는데, 2022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는 해양치유산업과 관광산업의 생태계를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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